日 괴짜 억만장자 첫 민간 우주여행

지난 8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

일본 최초 민간인 우주 여행자인 백만장자 실업가 마에자와 유사쿠 씨 등 3명이 탑승했습니다.

[마에자와 유사쿠/일본 첫 민간인 우주여행 : "마침내 꿈이 이뤄진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발사된 우주선은 6시간 만에 지상 400킬로 미터 지점에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마에자와 씨는 이곳에서 12일 동안 머물면서 우주 생활을 체험합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창업한 '조조타운'이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성공하면서 부를 축적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9년 소프트뱅크에 조조타운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물러났는데 포브스 기준 자산은 2,220억 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 비용은 한 명당 수백억 원.

체류 기간 중, 일반인들을 상대로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우주에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일을 직접 해 보이고 그 모습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하게 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