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 첫 사망자…“런던에서 48시간 안에 우세종 될 것”

입력 2021.12.14 (19:31) 수정 2021.12.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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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에선,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48시간 안에 우세종이 될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사망자로는 최초인데, 실제 검사를 통해 확정된 겁니다.

전 세계 최초 사망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사망자의 나이, 백신 접종 여부 등의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려면 백신 접종을 강화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없을 거라는 착각을 하지 마세요."]

영국에서 현지 시간 13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4천 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천 5백여 명이 급증한 겁니다.

런던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당장 48시간 안에 런던을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전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20% 이상 정도지만, 런던에서는 이미 44%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은 코로나19 2차 백신의 접종률이 70%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3차 접종에 대해서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국민에게 공포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매튜 스네이프/옥스퍼드대 교수 : "더 많은 사람이 심하게 앓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축복이라 볼 수 없습니다."]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봉쇄 정책을 고수한 중국의 방역 만리장성도 오미크론 변이에 뚫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이 확인된 국가는 모두 60여 개 나라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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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오미크론 첫 사망자…“런던에서 48시간 안에 우세종 될 것”
    • 입력 2021-12-14 19:31:19
    • 수정2021-12-14 19:50:59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에선,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48시간 안에 우세종이 될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사망자로는 최초인데, 실제 검사를 통해 확정된 겁니다.

전 세계 최초 사망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사망자의 나이, 백신 접종 여부 등의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려면 백신 접종을 강화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없을 거라는 착각을 하지 마세요."]

영국에서 현지 시간 13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4천 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천 5백여 명이 급증한 겁니다.

런던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당장 48시간 안에 런던을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전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20% 이상 정도지만, 런던에서는 이미 44%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은 코로나19 2차 백신의 접종률이 70%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3차 접종에 대해서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국민에게 공포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매튜 스네이프/옥스퍼드대 교수 : "더 많은 사람이 심하게 앓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축복이라 볼 수 없습니다."]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봉쇄 정책을 고수한 중국의 방역 만리장성도 오미크론 변이에 뚫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이 확인된 국가는 모두 60여 개 나라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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