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997명…“현장 병상확보 대응팀 신설”

입력 2021.12.20 (12:05) 수정 2021.12.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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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거리 두기' 사흘째인 오늘, 여전히 9백 명 대 위중증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립대 병원의 코로나19 진료를 늘리고 현장에서 바로 병상 확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일주일 째 9백 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천8백여 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은 이미 꽉 찼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9%에 달합니다.

전체 입원 대기자는 5백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우선 국립대 병원에 추가 의료인력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진료 여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과목 담당 군의관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중증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습니다."]

또 부족한 병상 상황을 현장에서 바로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방역의료지원반'을 운영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지원반이 상주하며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합니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발굴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설치 등도 현장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검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34개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면 등교 수업은 시행 한 달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늘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은 매일 등교하고 초등학교 3~6학년은 정원의 4분의 3, 중고교는 정원의 3분의 2만 등교 수업을 진행합니다.

다만 확산세가 큰 서울의 초등학교 3~6학년은 정원의 절반만 등교하도록 강화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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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997명…“현장 병상확보 대응팀 신설”
    • 입력 2021-12-20 12:05:07
    • 수정2021-12-20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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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거리 두기' 사흘째인 오늘, 여전히 9백 명 대 위중증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립대 병원의 코로나19 진료를 늘리고 현장에서 바로 병상 확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일주일 째 9백 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천8백여 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은 이미 꽉 찼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9%에 달합니다.

전체 입원 대기자는 5백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우선 국립대 병원에 추가 의료인력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진료 여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과목 담당 군의관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중증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습니다."]

또 부족한 병상 상황을 현장에서 바로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방역의료지원반'을 운영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지원반이 상주하며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합니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발굴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설치 등도 현장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검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34개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면 등교 수업은 시행 한 달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늘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은 매일 등교하고 초등학교 3~6학년은 정원의 4분의 3, 중고교는 정원의 3분의 2만 등교 수업을 진행합니다.

다만 확산세가 큰 서울의 초등학교 3~6학년은 정원의 절반만 등교하도록 강화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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