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샌델과 ‘공정과 정의’ 대담…尹, 정부 코로나 대응 비판

입력 2021.12.21 (21:07) 수정 2021.1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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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의혹의 여진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마이클 샌델 교수와 대담하면서 '공정' 문제에 초점을,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문제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늘(21일) 대선 후보들 움직임,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정'을 화두로 이 분야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면을 두고 마주했습니다.

기회 부족으로 경쟁이 심해져 공정에 대한 청년들 열망이 높지만, 능력에 따른 '공정 경쟁'만 강조하면 오히려 불평등이 심해진다, 했습니다.

지역·성별 할당이 불공정하다며, 실력만으로 결과를 정하자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한다. 더 짧은 곳은 더 길게 지원해 준다, 라고 하는 게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은 윤석열 후보가 제일 앞에 내세우는 가치, '이재명의 공정'은 어떻게 다른지, 청년층에 대한 호소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첫 주재한 자리에서 현 정부의 대응을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의료계 방역 강화 주장을 외면했다, 병상 확보 등의 상황 판단도 틀렸다, 대통령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들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공공병원의 코로나 전담 병상 전환과 민관 합동 방역 플랫폼 구축, 당원들의 방역 자원봉사 등을 제안했습니다.

공약으로 준비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방안은, 구체적 언급 대신, 수시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동산 투기 근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종부세 기준액을 9억원으로 되돌리고, 주택소유상한제 등을 제안했습니다.

사흘째 대구에 머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서 봉사를 하고 입시제도에서 수시 철폐를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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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샌델과 ‘공정과 정의’ 대담…尹, 정부 코로나 대응 비판
    • 입력 2021-12-21 21:07:33
    • 수정2021-12-22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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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의혹의 여진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마이클 샌델 교수와 대담하면서 '공정' 문제에 초점을,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문제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늘(21일) 대선 후보들 움직임,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정'을 화두로 이 분야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면을 두고 마주했습니다.

기회 부족으로 경쟁이 심해져 공정에 대한 청년들 열망이 높지만, 능력에 따른 '공정 경쟁'만 강조하면 오히려 불평등이 심해진다, 했습니다.

지역·성별 할당이 불공정하다며, 실력만으로 결과를 정하자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한다. 더 짧은 곳은 더 길게 지원해 준다, 라고 하는 게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은 윤석열 후보가 제일 앞에 내세우는 가치, '이재명의 공정'은 어떻게 다른지, 청년층에 대한 호소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첫 주재한 자리에서 현 정부의 대응을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의료계 방역 강화 주장을 외면했다, 병상 확보 등의 상황 판단도 틀렸다, 대통령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들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공공병원의 코로나 전담 병상 전환과 민관 합동 방역 플랫폼 구축, 당원들의 방역 자원봉사 등을 제안했습니다.

공약으로 준비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방안은, 구체적 언급 대신, 수시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동산 투기 근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종부세 기준액을 9억원으로 되돌리고, 주택소유상한제 등을 제안했습니다.

사흘째 대구에 머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서 봉사를 하고 입시제도에서 수시 철폐를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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