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차분한 성탄절…실내 ‘북적’ 번화가 ‘한산’

입력 2021.12.25 (21:26) 수정 2021.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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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매서운 추위 속에 시민들은 차분하게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성당과 교회는 예배 외의 행사는 최소화 했고 도심 번화가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반면 실내 쇼핑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성탄절 모습,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찾아온 성탄절 대면 미사, 명동성당에는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로 무장한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자만 정원의 70% 안에서 대면 미사가 허용됐습니다.

[정순택/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온 세상에서 구원의 은총을 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선 오늘 하루 5차례의 예배가 열렸습니다.

[양금자/서울시 양평동 : "성탄예배 드리러 왔습니다. 우리 손녀딸하고 같이 오니까 평소보다 더 기쁘고 좋아요."]

방역지침을 강화해 예배 외의 행사는 최소화했습니다.

[박순천/서울시 여의도동 : "모두 다 함께 성실하게 마스크 쓰고 예배에 참석하니까 너무 좋아요."]

백화점 등 실내 쇼핑센터들은 크게 붐볐습니다.

성탄절 선물을 사려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박민서/서울 영등포구 : "날씨 추운데, 오늘 집에 있어도 추워갖고, 살짝 놀러 온 거예요."]

하지만 서울 홍대 거리는 성탄절 낮시간 동안 예년보다 한산했습니다.

이 식당에는 한창 손님이 많아야 할 점심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양영식/닭갈비집 운영 : "피크타임이라고 하는 5시에서 7시 사이에도 (손님을) 절반 정도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올겨울 최강 한파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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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차분한 성탄절…실내 ‘북적’ 번화가 ‘한산’
    • 입력 2021-12-25 21:26:13
    • 수정2021-12-30 1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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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매서운 추위 속에 시민들은 차분하게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성당과 교회는 예배 외의 행사는 최소화 했고 도심 번화가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반면 실내 쇼핑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성탄절 모습,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찾아온 성탄절 대면 미사, 명동성당에는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로 무장한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자만 정원의 70% 안에서 대면 미사가 허용됐습니다.

[정순택/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온 세상에서 구원의 은총을 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선 오늘 하루 5차례의 예배가 열렸습니다.

[양금자/서울시 양평동 : "성탄예배 드리러 왔습니다. 우리 손녀딸하고 같이 오니까 평소보다 더 기쁘고 좋아요."]

방역지침을 강화해 예배 외의 행사는 최소화했습니다.

[박순천/서울시 여의도동 : "모두 다 함께 성실하게 마스크 쓰고 예배에 참석하니까 너무 좋아요."]

백화점 등 실내 쇼핑센터들은 크게 붐볐습니다.

성탄절 선물을 사려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박민서/서울 영등포구 : "날씨 추운데, 오늘 집에 있어도 추워갖고, 살짝 놀러 온 거예요."]

하지만 서울 홍대 거리는 성탄절 낮시간 동안 예년보다 한산했습니다.

이 식당에는 한창 손님이 많아야 할 점심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양영식/닭갈비집 운영 : "피크타임이라고 하는 5시에서 7시 사이에도 (손님을) 절반 정도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올겨울 최강 한파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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