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더비 열기 후끈…‘크리스마스의 악몽’ 끊어낸 SK!

입력 2021.12.25 (21:30) 수정 2021.12.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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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선 매년 성탄절마다 SK와 삼성의 서울 라이벌전, 이른바 S더비가 열리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삼성에게 성탄절 라이벌전을 내줬던 SK가 오늘은 악몽을 떨쳐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코트로 들어서며 경기 전부터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올 시즌 순위는 SK가 최하위 삼성을 압도하지만 성탄절 S더비 만큼은 지난 5년 동안 삼성이 웃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크리스마스 S 더비에서 안 좋은 성적을 몇 년 보이고 있어서 올해는 좀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이상민/삼성 감독 : "특별한 날이고, 지금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전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최다인 2,700여 명의 팬이 찾아 온 가운데, 성탄절 승리의 기억이 없다는 SK 최준용의 간절함이 돋보였습니다.

최준용은 기습적인 3점 슛 등 포워드지만 가드같은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로 공격도 조율했는데, 장기인 노룩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3쿼터 막판엔 강렬한 덩크로 코트를 찾은 팬들에게 선물도 안겼습니다.

결국 SK가 삼성을 꺾고 성탄절 S더비 연패를 끊으며 시즌 4연승을 달렸습니다.

[최준용/SK/16득점 : "크리스마스 때 이기는 게 전 처음인것 같아요, 프로 와가지고. 일단 기분 좋고요. 선수들만큼이나 팬들도 간절했을 거에요. 그 간절한 마음이 서로 통했던 것 같습니다."]

LG는 강병현 등 국내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DB를 84대 75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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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더비 열기 후끈…‘크리스마스의 악몽’ 끊어낸 SK!
    • 입력 2021-12-25 21:30:31
    • 수정2021-12-25 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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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선 매년 성탄절마다 SK와 삼성의 서울 라이벌전, 이른바 S더비가 열리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삼성에게 성탄절 라이벌전을 내줬던 SK가 오늘은 악몽을 떨쳐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코트로 들어서며 경기 전부터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올 시즌 순위는 SK가 최하위 삼성을 압도하지만 성탄절 S더비 만큼은 지난 5년 동안 삼성이 웃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크리스마스 S 더비에서 안 좋은 성적을 몇 년 보이고 있어서 올해는 좀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이상민/삼성 감독 : "특별한 날이고, 지금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전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최다인 2,700여 명의 팬이 찾아 온 가운데, 성탄절 승리의 기억이 없다는 SK 최준용의 간절함이 돋보였습니다.

최준용은 기습적인 3점 슛 등 포워드지만 가드같은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로 공격도 조율했는데, 장기인 노룩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3쿼터 막판엔 강렬한 덩크로 코트를 찾은 팬들에게 선물도 안겼습니다.

결국 SK가 삼성을 꺾고 성탄절 S더비 연패를 끊으며 시즌 4연승을 달렸습니다.

[최준용/SK/16득점 : "크리스마스 때 이기는 게 전 처음인것 같아요, 프로 와가지고. 일단 기분 좋고요. 선수들만큼이나 팬들도 간절했을 거에요. 그 간절한 마음이 서로 통했던 것 같습니다."]

LG는 강병현 등 국내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DB를 84대 75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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