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대형 산불…3만 여명 대피령
입력 2022.01.01 (07:10)
수정 2022.0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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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美 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주민 3만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택 수 백 채가 불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美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져 루이스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임스 도허티/루이빌 주민 : "차에 짐을 실을 때 경찰차나 소방차들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에게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개 마을에선 호텔과 쇼핑센터 주택 등 현재까지 최소 500여 채가 전소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조 펠리/볼더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루이스빌의 남쪽 부분에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적어도 500가구는 될 거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1000가구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볼더 카운티는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6.5 제곱킬로미터 규모지만 사망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시 산불 발생지역에서는 시속 128km에서 160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속 185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이 불을 키웠습니다.
[토니 라우바우치/기상학자 : "I will tell you this has been very uncharacteristic of December. We have been talking about, everyone has been talking about the crazy weather, the lack of snow, lack of moisture and this is one of the results you see from this, the dry conditions."]
산불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긴급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美 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주민 3만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택 수 백 채가 불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美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져 루이스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임스 도허티/루이빌 주민 : "차에 짐을 실을 때 경찰차나 소방차들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에게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개 마을에선 호텔과 쇼핑센터 주택 등 현재까지 최소 500여 채가 전소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조 펠리/볼더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루이스빌의 남쪽 부분에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적어도 500가구는 될 거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1000가구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볼더 카운티는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6.5 제곱킬로미터 규모지만 사망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시 산불 발생지역에서는 시속 128km에서 160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속 185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이 불을 키웠습니다.
[토니 라우바우치/기상학자 : "I will tell you this has been very uncharacteristic of December. We have been talking about, everyone has been talking about the crazy weather, the lack of snow, lack of moisture and this is one of the results you see from this, the dry conditions."]
산불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긴급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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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콜로라도 대형 산불…3만 여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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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01 07:10:46
- 수정2022-01-01 08:36:24
[앵커]
美 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주민 3만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택 수 백 채가 불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美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져 루이스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임스 도허티/루이빌 주민 : "차에 짐을 실을 때 경찰차나 소방차들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에게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개 마을에선 호텔과 쇼핑센터 주택 등 현재까지 최소 500여 채가 전소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조 펠리/볼더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루이스빌의 남쪽 부분에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적어도 500가구는 될 거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1000가구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볼더 카운티는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6.5 제곱킬로미터 규모지만 사망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시 산불 발생지역에서는 시속 128km에서 160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속 185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이 불을 키웠습니다.
[토니 라우바우치/기상학자 : "I will tell you this has been very uncharacteristic of December. We have been talking about, everyone has been talking about the crazy weather, the lack of snow, lack of moisture and this is one of the results you see from this, the dry conditions."]
산불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긴급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美 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주민 3만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택 수 백 채가 불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美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져 루이스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임스 도허티/루이빌 주민 : "차에 짐을 실을 때 경찰차나 소방차들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에게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개 마을에선 호텔과 쇼핑센터 주택 등 현재까지 최소 500여 채가 전소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조 펠리/볼더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루이스빌의 남쪽 부분에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적어도 500가구는 될 거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1000가구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볼더 카운티는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6.5 제곱킬로미터 규모지만 사망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시 산불 발생지역에서는 시속 128km에서 160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속 185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이 불을 키웠습니다.
[토니 라우바우치/기상학자 : "I will tell you this has been very uncharacteristic of December. We have been talking about, everyone has been talking about the crazy weather, the lack of snow, lack of moisture and this is one of the results you see from this, the dry conditions."]
산불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긴급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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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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