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2022 세계경제, ‘오미크론·인플레’에 달렸다

입력 2022.01.01 (21:52) 수정 2022.01.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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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올 한 해 세계 경제는 어떻게 움직일지 짚어보겠습니다.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 대응, 이 두 가지가 핵심으로 꼽히는데, 뉴욕 연결해 진단해 봅니다.

한보경 특파원! 지난해 세계 경제, 강한 회복세를 보이긴 했는데, '인플레이션'이 관건이죠?

[기자]

각종 원자재값 상승에, 공급망 대란까지 겹치면서 세계 각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공급망 문제가 진정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올해는 2% 대로 내려갈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복병, '오미크론' 충격은 피해 가기 힘들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연준도, 전망치는 내놓지만 장담하긴 힘들다면서 '오미크론'이 위험 요소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오미크론 영향 반영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4.9%를 곧 하향 조정할 거라고 했습니다.

자,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 통제 못해 세계 각국이 다시 봉쇄 들어가서 공급망 문제 해결 안되고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겁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 사태 진정돼서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 잘 돌아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출 중심 국가들까지 견고한 성장세 이어가는 겁니다.

다만, 현재로서 확실한 건 이 모든 게 다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앵커]

미국은 올해 강력한 긴축을 예고했었는데 여기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우선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만약 예상보다 경기가 안 좋으면 부담이 생길거란 관측도 나오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공식화 했기 때문에 예고한대로 금리 인상 수순 밟을 거란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돼 자산시장 거품이 꺼질 거란 경고도 나오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재작년 3월 대비 지금까지 모두 100% 안팎씩 상승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예고하고, 오미크론 변이 폭증해도 계속해서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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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불확실성’ 2022 세계경제, ‘오미크론·인플레’에 달렸다
    • 입력 2022-01-01 21:52:15
    • 수정2022-01-01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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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올 한 해 세계 경제는 어떻게 움직일지 짚어보겠습니다.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 대응, 이 두 가지가 핵심으로 꼽히는데, 뉴욕 연결해 진단해 봅니다.

한보경 특파원! 지난해 세계 경제, 강한 회복세를 보이긴 했는데, '인플레이션'이 관건이죠?

[기자]

각종 원자재값 상승에, 공급망 대란까지 겹치면서 세계 각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공급망 문제가 진정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올해는 2% 대로 내려갈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복병, '오미크론' 충격은 피해 가기 힘들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연준도, 전망치는 내놓지만 장담하긴 힘들다면서 '오미크론'이 위험 요소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오미크론 영향 반영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4.9%를 곧 하향 조정할 거라고 했습니다.

자,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 통제 못해 세계 각국이 다시 봉쇄 들어가서 공급망 문제 해결 안되고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겁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 사태 진정돼서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 잘 돌아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출 중심 국가들까지 견고한 성장세 이어가는 겁니다.

다만, 현재로서 확실한 건 이 모든 게 다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앵커]

미국은 올해 강력한 긴축을 예고했었는데 여기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우선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만약 예상보다 경기가 안 좋으면 부담이 생길거란 관측도 나오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공식화 했기 때문에 예고한대로 금리 인상 수순 밟을 거란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돼 자산시장 거품이 꺼질 거란 경고도 나오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재작년 3월 대비 지금까지 모두 100% 안팎씩 상승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예고하고, 오미크론 변이 폭증해도 계속해서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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