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산불 잇따라, 건조한 날씨 속 ‘주의’

입력 2022.01.07 (21:51) 수정 2022.01.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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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화염이 나무들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지난 4일 밤 8시쯤 달성군 와룡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차량 26대와 10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 12시에는 봉화군 물야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새해 들어 어제까지 대구, 경북의 산불은 모두 6건으로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만주/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 "산불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 주변 건축물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불이 나서 산불로 옮겨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화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메마른 대기입니다.

실제 올 겨울 대구, 경북 지역의 강수량은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당국은 산행을 할 때 부주의하거나 논, 밭두렁을 태우면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메마른 겨울철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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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산불 잇따라, 건조한 날씨 속 ‘주의’
    • 입력 2022-01-07 21:51:24
    • 수정2022-01-07 22:10:21
    뉴스9(대구)
[앵커]

새해 들어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화염이 나무들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지난 4일 밤 8시쯤 달성군 와룡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차량 26대와 10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 12시에는 봉화군 물야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새해 들어 어제까지 대구, 경북의 산불은 모두 6건으로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만주/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 "산불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 주변 건축물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불이 나서 산불로 옮겨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화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메마른 대기입니다.

실제 올 겨울 대구, 경북 지역의 강수량은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당국은 산행을 할 때 부주의하거나 논, 밭두렁을 태우면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메마른 겨울철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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