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늑대 34시간 만에 생포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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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송중에 트럭에서 탈출했던 늑대가 이틀 만에 생포됐습니다.
큰 불상사가 없었던 것이 다행입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주택가에 나타난 늑대를 수색대가 추격합니다.
그물에 갇힌 늑대는 마취총에 맞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합니다.
탈출했던 늑대가 발견된 건 자정이 조금 지난 오늘 새벽.
⊙김승현(목격자): 물체가 보이니까 우리 아내가 저거 늑대야, 대공원.
그래서 보니까 늑대예요.
⊙기자: 수색대는 포위망을 좁혀가며 학교 운동장으로 늑대를 몰았습니다.
시내로 내려온 늑대는 탈출한 곳에서 3km 떨어진 인근 중학교에서 수색대가 쏜 마취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트럭에서 탈출한 늑대는 28일 저녁 대공원 식물원 근처로 달아난 뒤 어젯밤 사이 과천시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홍락(서울대공원 동물진료팀장): 겨울이다 보니까 늑대가 사료 외에는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이 없었어요.
사료가 없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 못 먹었기 때문에 사람한테 쫓기고...
⊙기자: 탈출한 늑대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주민들은 이틀 동안 불안해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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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늑대 34시간 만에 생포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송중에 트럭에서 탈출했던 늑대가 이틀 만에 생포됐습니다. 큰 불상사가 없었던 것이 다행입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주택가에 나타난 늑대를 수색대가 추격합니다. 그물에 갇힌 늑대는 마취총에 맞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합니다. 탈출했던 늑대가 발견된 건 자정이 조금 지난 오늘 새벽. ⊙김승현(목격자): 물체가 보이니까 우리 아내가 저거 늑대야, 대공원. 그래서 보니까 늑대예요. ⊙기자: 수색대는 포위망을 좁혀가며 학교 운동장으로 늑대를 몰았습니다. 시내로 내려온 늑대는 탈출한 곳에서 3km 떨어진 인근 중학교에서 수색대가 쏜 마취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트럭에서 탈출한 늑대는 28일 저녁 대공원 식물원 근처로 달아난 뒤 어젯밤 사이 과천시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홍락(서울대공원 동물진료팀장): 겨울이다 보니까 늑대가 사료 외에는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이 없었어요. 사료가 없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 못 먹었기 때문에 사람한테 쫓기고... ⊙기자: 탈출한 늑대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주민들은 이틀 동안 불안해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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