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스마트폰 속으로…첫 ‘모바일 신분증’ 도입

입력 2022.01.27 (19:33) 수정 2022.01.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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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갑에 가지고 다녀야 했던 운전면허증을 이제 스마트폰에 넣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이 첫선을 보인 건데요.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보안 문제는 없는지, 이지윤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바일 신분증 QR로 발급받으러 왔습니다"]

휴대폰에 내려받은 앱으로 QR 코드를 촬영하자,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옵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입니다.

금융기관이나 공항 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진솔/경기도 고양시 : "혹시나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이나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을 시에 매우 불편했었는데, 휴대폰만 있으면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개인정보가 노출된 기존 운전면허증과 달리,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빌릴 때는 운전 자격 정보만, 담배나 주류를 구입할 때는 생년월일만 노출하는 식입니다.

운전면허증과 휴대폰만 가지고 오면 이렇게 지정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법인 휴대폰은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발급 비용은 무료지만, 휴대폰을 교체하면 다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의 운전면허증을 IC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뒤, 휴대폰으로 스캔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주지와 상관 없이 서울서부·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 경찰서에서 발급이 가능하고, 시범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국에서 발급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내년에는 모바일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모바일 청소년증,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있고, 사용 이력이 중앙서버에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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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증, 스마트폰 속으로…첫 ‘모바일 신분증’ 도입
    • 입력 2022-01-27 19:33:20
    • 수정2022-01-27 1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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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갑에 가지고 다녀야 했던 운전면허증을 이제 스마트폰에 넣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이 첫선을 보인 건데요.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보안 문제는 없는지, 이지윤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바일 신분증 QR로 발급받으러 왔습니다"]

휴대폰에 내려받은 앱으로 QR 코드를 촬영하자,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옵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입니다.

금융기관이나 공항 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진솔/경기도 고양시 : "혹시나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이나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을 시에 매우 불편했었는데, 휴대폰만 있으면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개인정보가 노출된 기존 운전면허증과 달리,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빌릴 때는 운전 자격 정보만, 담배나 주류를 구입할 때는 생년월일만 노출하는 식입니다.

운전면허증과 휴대폰만 가지고 오면 이렇게 지정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법인 휴대폰은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발급 비용은 무료지만, 휴대폰을 교체하면 다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의 운전면허증을 IC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뒤, 휴대폰으로 스캔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주지와 상관 없이 서울서부·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 경찰서에서 발급이 가능하고, 시범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국에서 발급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내년에는 모바일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모바일 청소년증,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있고, 사용 이력이 중앙서버에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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