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사고 사흘째…실종자 1명 수색·사망자 부검

입력 2022.01.31 (12:14) 수정 2022.01.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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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주 채석장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1명을 수색중이고 경찰은 숨진 작업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사흘째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했죠?

[리포트]

네, 밤샘 수색에 이어 날이 밝은 뒤에도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인 50대 정모씨 발견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력 290여 명과 굴착기 12대, 구조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앞서 매몰로 숨진 작업자 2명이 발견된 암반 경계부위를 따라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높낮이 차가 있는 부분을 평탄화해 높이차 6미터를 줄였습니다.

한편 오늘과 내일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소방 당국은 양주시청 제설반에 지원을 요청했다며 중단 없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작 업자 2명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어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삼표산업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노동부는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도하리 삼표산업 석산에서는 앞서 그제(29일) 오전 10시쯤 골재 채취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정 모 씨와 50대 김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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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채석장 사고 사흘째…실종자 1명 수색·사망자 부검
    • 입력 2022-01-31 12:14:30
    • 수정2022-01-31 12:22:44
    뉴스 12
[앵커]

경기도 양주 채석장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1명을 수색중이고 경찰은 숨진 작업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사흘째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했죠?

[리포트]

네, 밤샘 수색에 이어 날이 밝은 뒤에도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인 50대 정모씨 발견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력 290여 명과 굴착기 12대, 구조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앞서 매몰로 숨진 작업자 2명이 발견된 암반 경계부위를 따라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높낮이 차가 있는 부분을 평탄화해 높이차 6미터를 줄였습니다.

한편 오늘과 내일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소방 당국은 양주시청 제설반에 지원을 요청했다며 중단 없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작 업자 2명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어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삼표산업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노동부는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도하리 삼표산업 석산에서는 앞서 그제(29일) 오전 10시쯤 골재 채취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정 모 씨와 50대 김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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