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베이조스 초호화 요트 때문에”…네덜란드 144년 다리 철거 논란
입력 2022.02.04 (06:53)
수정 2022.02.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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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급 건축물을 부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존 창업주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 통행을 위해서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당국이 올 여름 완성 예정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를 위해 144년 역사의 명물 다리를 부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요트 제작 업체가 베이조스의 주문을 받아 건조 중인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27m에 달하고 건조비용은 우리 돈으로 5천8백억 원이 넘는데요.
다만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로테르담의 지역 명물 중 하나인 코닝스하벤 다리 밑을 지나는 것인데, 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 높이 상한선은 최대 40m로 이보다 큰 베이조스의 요트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로테르담 시는 해당 요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일부 철거한 뒤 재조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비용은 베이조스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른 지역 경제 부흥에 중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로테르담 시민 사회에선 문화재 훼손 행위이자 재벌 특혜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급 건축물을 부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존 창업주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 통행을 위해서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당국이 올 여름 완성 예정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를 위해 144년 역사의 명물 다리를 부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요트 제작 업체가 베이조스의 주문을 받아 건조 중인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27m에 달하고 건조비용은 우리 돈으로 5천8백억 원이 넘는데요.
다만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로테르담의 지역 명물 중 하나인 코닝스하벤 다리 밑을 지나는 것인데, 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 높이 상한선은 최대 40m로 이보다 큰 베이조스의 요트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로테르담 시는 해당 요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일부 철거한 뒤 재조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비용은 베이조스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른 지역 경제 부흥에 중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로테르담 시민 사회에선 문화재 훼손 행위이자 재벌 특혜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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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04 08: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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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급 건축물을 부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존 창업주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 통행을 위해서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당국이 올 여름 완성 예정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를 위해 144년 역사의 명물 다리를 부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요트 제작 업체가 베이조스의 주문을 받아 건조 중인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27m에 달하고 건조비용은 우리 돈으로 5천8백억 원이 넘는데요.
다만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로테르담의 지역 명물 중 하나인 코닝스하벤 다리 밑을 지나는 것인데, 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 높이 상한선은 최대 40m로 이보다 큰 베이조스의 요트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로테르담 시는 해당 요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일부 철거한 뒤 재조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비용은 베이조스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른 지역 경제 부흥에 중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로테르담 시민 사회에선 문화재 훼손 행위이자 재벌 특혜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급 건축물을 부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존 창업주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 통행을 위해서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당국이 올 여름 완성 예정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를 위해 144년 역사의 명물 다리를 부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요트 제작 업체가 베이조스의 주문을 받아 건조 중인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27m에 달하고 건조비용은 우리 돈으로 5천8백억 원이 넘는데요.
다만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로테르담의 지역 명물 중 하나인 코닝스하벤 다리 밑을 지나는 것인데, 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 높이 상한선은 최대 40m로 이보다 큰 베이조스의 요트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로테르담 시는 해당 요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일부 철거한 뒤 재조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비용은 베이조스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른 지역 경제 부흥에 중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로테르담 시민 사회에선 문화재 훼손 행위이자 재벌 특혜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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