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두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

입력 2022.02.04 (12:10) 수정 2022.02.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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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곽상도 전 의원이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알선수재와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 측이 이탈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25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1일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남 변호사의 구속 사건 관련 변호사 비용이었다"며, 총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1차 피의자 조사와 영장 심사 당시 이야기를 해서 이미 드러나 있던 사실인데 검찰은 마치 새로운 범죄사실이 발견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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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두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
    • 입력 2022-02-04 12:10:12
    • 수정2022-02-04 1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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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곽상도 전 의원이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알선수재와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 측이 이탈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25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1일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남 변호사의 구속 사건 관련 변호사 비용이었다"며, 총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1차 피의자 조사와 영장 심사 당시 이야기를 해서 이미 드러나 있던 사실인데 검찰은 마치 새로운 범죄사실이 발견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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