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메가시티 거점 역할”

입력 2022.02.08 (19:33) 수정 2022.02.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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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공항 확장계획이 백지화한 이후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2동 일대는 특별한 개발계획 없이 유휴부지로 남겨져 있는데요,

부산시가 이곳에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서구 일대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부산시 구상입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설 곳은 김해공항 서쪽,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2동 일대입니다.

아래로는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가 있고, 위로는 연구개발특구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애초 김해공항 확장안에 따라 활주로 추가 건립이 계획돼 강서구 남북을 단절시켰지만, 확장안이 백지화하며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시가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을 꺼내든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강서를 남북으로 단절시키는 이 지역에 친환경 수변도시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부산)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2개 이상 맞닿은 도시) 구조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규모만 해도 320만 평.

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규모와 맞먹습니다.

주민 6만 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생태 주거와 함께 김해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클러스터, 그리고 연구개발, 드론 산업, 국제업무 지구 등을 마련한다는 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만 배후지로서 부산을 넘어, 부·울·경 메가시티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해서 4차 산업혁명이나 유비쿼터스, 그러니까 스마트 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R&D(연구개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것들이 이제 산업화 됐을 때 부응할 수 있는…."]

수자원공사와 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부산시는 당장 올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비 6조 7천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착공, 앞으로 15년 뒤 완공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역량 있는 기업 유치는 물론 낙동강 하구와 철새도래지를 가로지르는 대저, 사상, 엄궁대교 등 교통망 확충과 관련한, 쉽지 않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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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메가시티 거점 역할”
    • 입력 2022-02-08 19:33:29
    • 수정2022-02-09 11:41:20
    뉴스7(창원)
[앵커]

김해공항 확장계획이 백지화한 이후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2동 일대는 특별한 개발계획 없이 유휴부지로 남겨져 있는데요,

부산시가 이곳에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서구 일대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부산시 구상입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설 곳은 김해공항 서쪽,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2동 일대입니다.

아래로는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가 있고, 위로는 연구개발특구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애초 김해공항 확장안에 따라 활주로 추가 건립이 계획돼 강서구 남북을 단절시켰지만, 확장안이 백지화하며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시가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을 꺼내든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강서를 남북으로 단절시키는 이 지역에 친환경 수변도시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부산)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2개 이상 맞닿은 도시) 구조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규모만 해도 320만 평.

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규모와 맞먹습니다.

주민 6만 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생태 주거와 함께 김해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클러스터, 그리고 연구개발, 드론 산업, 국제업무 지구 등을 마련한다는 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만 배후지로서 부산을 넘어, 부·울·경 메가시티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해서 4차 산업혁명이나 유비쿼터스, 그러니까 스마트 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R&D(연구개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것들이 이제 산업화 됐을 때 부응할 수 있는…."]

수자원공사와 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부산시는 당장 올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비 6조 7천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착공, 앞으로 15년 뒤 완공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역량 있는 기업 유치는 물론 낙동강 하구와 철새도래지를 가로지르는 대저, 사상, 엄궁대교 등 교통망 확충과 관련한, 쉽지 않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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