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부, 여천NCC 합동 압수수색

입력 2022.02.14 (17:21) 수정 2022.0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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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인 여천NCC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작업 전반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오늘(14일) 오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여천NCC 사무실 2곳과 숨진 노동자 4명 가운데 3명이 소속된 협력업체 1곳으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명규재/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사고 관련 작업과 관련된 서류들,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집행 종료했고요. 안전관리나 현장 감독 책임 이런 부분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과 고용부는 각각 여천NCC 공장장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는데, 경영책임자 등이 열 교환기 압력시험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숨진 작업자 4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도 나왔습니다.

["중대재해 기업살인이다. 최고책임자 처벌하라."]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공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대표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개정과 산업단지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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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고용부, 여천NCC 합동 압수수색
    • 입력 2022-02-14 17:21:06
    • 수정2022-02-14 1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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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인 여천NCC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작업 전반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오늘(14일) 오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여천NCC 사무실 2곳과 숨진 노동자 4명 가운데 3명이 소속된 협력업체 1곳으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명규재/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사고 관련 작업과 관련된 서류들,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집행 종료했고요. 안전관리나 현장 감독 책임 이런 부분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과 고용부는 각각 여천NCC 공장장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는데, 경영책임자 등이 열 교환기 압력시험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숨진 작업자 4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도 나왔습니다.

["중대재해 기업살인이다. 최고책임자 처벌하라."]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공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대표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개정과 산업단지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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