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촛불정부 실패로 심판론”…안철수 TK 보수층 공략

입력 2022.02.14 (21:07) 수정 2022.02.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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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촛불 정부가 실패했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염두에 둔 듯 대구 경북 지역의 보수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촛불 정부조차 심화 되는 불평등, 차별과 혐오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실패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작용하는 선거가 됐는데도 민주당 후보가 오히려 보수 쪽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극단적인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의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품격, 국가의 책임마저 형해화 되고 있습니다."]

3%대 낮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선 최종적으론 지난 대선 때보다 득표율이 더 높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자신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했고, 단일화에 시동을 건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포항 제철소에서 출발해 성주의 사드 기지를 거쳐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단일화 제안 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을 찾아 경제와 군사안보 같은 보수 이슈를 강조하고,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대구는) 여당은 누구를 내도 당선이 잘 안 되니까 포기한 도시고, 야당은 누구를 내도 당선되니까 관심이 없는, 그래서 결국은 발전하지 못하는..."]

내일(15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도, 보수 진영에 대한 호소입니다.

안 후보는 CJ대한통운 노조의 본사 점거엔 엄정한 법 집행을, 수익금 유용 논란이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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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21:07:46
    • 수정2022-02-14 2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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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촛불 정부가 실패했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염두에 둔 듯 대구 경북 지역의 보수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촛불 정부조차 심화 되는 불평등, 차별과 혐오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실패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작용하는 선거가 됐는데도 민주당 후보가 오히려 보수 쪽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극단적인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의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품격, 국가의 책임마저 형해화 되고 있습니다."]

3%대 낮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선 최종적으론 지난 대선 때보다 득표율이 더 높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자신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했고, 단일화에 시동을 건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포항 제철소에서 출발해 성주의 사드 기지를 거쳐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단일화 제안 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을 찾아 경제와 군사안보 같은 보수 이슈를 강조하고,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대구는) 여당은 누구를 내도 당선이 잘 안 되니까 포기한 도시고, 야당은 누구를 내도 당선되니까 관심이 없는, 그래서 결국은 발전하지 못하는..."]

내일(15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도, 보수 진영에 대한 호소입니다.

안 후보는 CJ대한통운 노조의 본사 점거엔 엄정한 법 집행을, 수익금 유용 논란이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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