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누명 벗어` 열린당 `물타기`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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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삼재 의원의 진술로 한나라당은 국고횡령당이라는 누명을 벗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희생량 삼아 물타기하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의 법정 진술 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병풍, 총풍에 이어 소위 안풍사건도 허구임이 드러났습니다.
⊙기자: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안풍사건에 대한 물타기라며 국고 환수를 요구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땀 흘려 번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반성하고 국가에 반납해야 합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중개인을 등장시켜서 안풍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물타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자: 차떼기당으로 몰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국고를 횡령해 선거를 치렀다는 누명만은 벗게 됐다며 반기고 있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패정당의 이미지로 묶어두겠다는 의도가 읽혀집니다.
강 의원의 오늘 폭탄발언은 엄청난 추징금과 중형선고로 물질적, 정치적으로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해 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 전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며 총선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발언으로 두 사람이 오랫동안 맺어온 상도동계 주군과 가신의 관계는 사실상 단절됐으며 계파정치라는 마지막 유산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희생량 삼아 물타기하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의 법정 진술 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병풍, 총풍에 이어 소위 안풍사건도 허구임이 드러났습니다.
⊙기자: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안풍사건에 대한 물타기라며 국고 환수를 요구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땀 흘려 번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반성하고 국가에 반납해야 합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중개인을 등장시켜서 안풍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물타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자: 차떼기당으로 몰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국고를 횡령해 선거를 치렀다는 누명만은 벗게 됐다며 반기고 있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패정당의 이미지로 묶어두겠다는 의도가 읽혀집니다.
강 의원의 오늘 폭탄발언은 엄청난 추징금과 중형선고로 물질적, 정치적으로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해 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 전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며 총선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발언으로 두 사람이 오랫동안 맺어온 상도동계 주군과 가신의 관계는 사실상 단절됐으며 계파정치라는 마지막 유산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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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누명 벗어` 열린당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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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강삼재 의원의 진술로 한나라당은 국고횡령당이라는 누명을 벗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희생량 삼아 물타기하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의 법정 진술 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병풍, 총풍에 이어 소위 안풍사건도 허구임이 드러났습니다.
⊙기자: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안풍사건에 대한 물타기라며 국고 환수를 요구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땀 흘려 번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반성하고 국가에 반납해야 합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중개인을 등장시켜서 안풍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물타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자: 차떼기당으로 몰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국고를 횡령해 선거를 치렀다는 누명만은 벗게 됐다며 반기고 있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패정당의 이미지로 묶어두겠다는 의도가 읽혀집니다.
강 의원의 오늘 폭탄발언은 엄청난 추징금과 중형선고로 물질적, 정치적으로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해 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 전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며 총선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발언으로 두 사람이 오랫동안 맺어온 상도동계 주군과 가신의 관계는 사실상 단절됐으며 계파정치라는 마지막 유산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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