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최고령 선수들 “우리도 주인공”

입력 2022.02.16 (20:54) 수정 2022.02.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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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선 우리 나이 쉰 살을 넘나드는 남녀 최고령 선수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축제, 올림픽을 즐기고 있는 두 베테랑을 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천 미터 경기.

독일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이 역주를 펼칩니다.

4분 17초 16으로 20명 중 꼴찌, 하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 스피드스케이트 국가대표 :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느린지 그것보단 8회 출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합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9개의 메달을 딴 페히슈타인의 나이는 1972년생 우리 나이로 쉰한 살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남녀 통틀어서도 최고령, 페히테슈타인은 오는 19일 매스스타트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추억을 쌓아갑니다.

컬링 경기에 출전 중인 노르웨이 토게르 네가드, 대회 최고령 남자 선수로 49살입니다.

처음 출전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네가드는 이번이 6번째 올림픽입니다.

[네가드/노르웨이 컬링 국가대표 : "(질문 다음 올림픽도 참여할 겁니까?) 물론이죠. 나는 아직 젊어요."]

올림픽 도전을 계속 펼쳐가는 이유는 메달보다 도전 그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가드/노르웨이 컬링 대표 : "저는 컬링 하는 것을 너무 사랑해요. 출전할 수 있는 한 계속 나와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싶어요."]

20년 넘게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는 최고령 선수들의 도전에 많은 사람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윤재구/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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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는 숫자에 불과…최고령 선수들 “우리도 주인공”
    • 입력 2022-02-16 20:54:09
    • 수정2022-02-16 2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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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선 우리 나이 쉰 살을 넘나드는 남녀 최고령 선수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축제, 올림픽을 즐기고 있는 두 베테랑을 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천 미터 경기.

독일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이 역주를 펼칩니다.

4분 17초 16으로 20명 중 꼴찌, 하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 스피드스케이트 국가대표 :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느린지 그것보단 8회 출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합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9개의 메달을 딴 페히슈타인의 나이는 1972년생 우리 나이로 쉰한 살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남녀 통틀어서도 최고령, 페히테슈타인은 오는 19일 매스스타트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추억을 쌓아갑니다.

컬링 경기에 출전 중인 노르웨이 토게르 네가드, 대회 최고령 남자 선수로 49살입니다.

처음 출전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네가드는 이번이 6번째 올림픽입니다.

[네가드/노르웨이 컬링 국가대표 : "(질문 다음 올림픽도 참여할 겁니까?) 물론이죠. 나는 아직 젊어요."]

올림픽 도전을 계속 펼쳐가는 이유는 메달보다 도전 그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가드/노르웨이 컬링 대표 : "저는 컬링 하는 것을 너무 사랑해요. 출전할 수 있는 한 계속 나와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싶어요."]

20년 넘게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는 최고령 선수들의 도전에 많은 사람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윤재구/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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