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여전히 온라인에…시중 품귀 현상 여전

입력 2022.02.17 (21:27) 수정 2022.0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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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늘(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전면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웃돈을 받고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 중인 편의점, 하루 치 물량이 입고된 지 반나절도 안 돼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점포마다 배정된 물량은 20개들이 한 상자뿐.

한 사람에 5개까지 사갈 수 있어 순식간에 소진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 "들어오자마자 손님들이 몇 사람 와 가지고, 금방 대량으로 다섯 개 열 개 이렇게 해서 금방 다 나갔습니다."]

약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자가검사키트 구매 희망자 : "약국이랑 근처 편의점 돌고 있는데 다 없다고. (몇 군데 정도?) 지금 서너 군데 정도."]

이렇게 물량 부족이 계속되자 정부는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일부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검사키트를 팔고 있었습니다.

키트 2개에 2만 3천 원 정도로 정부가 정한 가격의 2배 정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직구 형식을 통해 키트를 파는 곳도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 금지 조치를 어긴 온라인 사업자에 대해선 행정지도와 함께 필요한 경우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판매처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매주 1,2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가 충분한 물량 공급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약국과 편의점별 재고 격차가 심한 데다 정확한 입고 시점도 알기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조용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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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검사키트 여전히 온라인에…시중 품귀 현상 여전
    • 입력 2022-02-17 21:27:22
    • 수정2022-02-17 21:41:42
    뉴스 9
[앵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늘(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전면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웃돈을 받고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 중인 편의점, 하루 치 물량이 입고된 지 반나절도 안 돼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점포마다 배정된 물량은 20개들이 한 상자뿐.

한 사람에 5개까지 사갈 수 있어 순식간에 소진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 "들어오자마자 손님들이 몇 사람 와 가지고, 금방 대량으로 다섯 개 열 개 이렇게 해서 금방 다 나갔습니다."]

약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자가검사키트 구매 희망자 : "약국이랑 근처 편의점 돌고 있는데 다 없다고. (몇 군데 정도?) 지금 서너 군데 정도."]

이렇게 물량 부족이 계속되자 정부는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일부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검사키트를 팔고 있었습니다.

키트 2개에 2만 3천 원 정도로 정부가 정한 가격의 2배 정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직구 형식을 통해 키트를 파는 곳도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 금지 조치를 어긴 온라인 사업자에 대해선 행정지도와 함께 필요한 경우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판매처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매주 1,2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가 충분한 물량 공급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약국과 편의점별 재고 격차가 심한 데다 정확한 입고 시점도 알기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조용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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