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닭고기 안전 홍보

입력 2004.0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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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변치 않는 사실 한 가지는 익혀먹으면 절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조류독감이 한창인 태국에서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세계 최대의 닭고기 잔치가 열렸습니다.
김인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한창인 태국에서 사상 최대의 닭고기 잔치가 열렸습니다.
몰려든 인파는 10만여 명, 이들에게는 닭과 계란으로 만든 50여 종류의 요리가 온종일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TV에서 요리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을 정도로 요리솜씨가 정평이 나 있는 사막 방콕 시장도 직접 나섰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시장의 음식솜씨를 평가해 보겠다면서 줄을 선 시민들, 이들에게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시민: 조류독감 무섭지 않아요, 닭고기 맛있어요.
⊙사막(태국 시장): 닭고기는 완전히 익히면 절대 안전합니다.
⊙기자: 탁신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물론 인기 연예인들까지 참가해 닭요리를 직접 먹어가면서 닭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했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는 계란 1만개를 삶아 만든 수프를 5000명이 나눠먹어 계란 많이 삶기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태국에서 닭요리를 먹다가 조류독감에 걸릴 경우 9000만원을 보상하겠다는 게 태국 정부의 약속입니다.
그만큼 조류독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태국정부의 현실 인식을 절박합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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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닭고기 안전 홍보
    • 입력 2004-02-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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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변치 않는 사실 한 가지는 익혀먹으면 절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조류독감이 한창인 태국에서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세계 최대의 닭고기 잔치가 열렸습니다. 김인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한창인 태국에서 사상 최대의 닭고기 잔치가 열렸습니다. 몰려든 인파는 10만여 명, 이들에게는 닭과 계란으로 만든 50여 종류의 요리가 온종일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TV에서 요리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을 정도로 요리솜씨가 정평이 나 있는 사막 방콕 시장도 직접 나섰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시장의 음식솜씨를 평가해 보겠다면서 줄을 선 시민들, 이들에게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시민: 조류독감 무섭지 않아요, 닭고기 맛있어요. ⊙사막(태국 시장): 닭고기는 완전히 익히면 절대 안전합니다. ⊙기자: 탁신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물론 인기 연예인들까지 참가해 닭요리를 직접 먹어가면서 닭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했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는 계란 1만개를 삶아 만든 수프를 5000명이 나눠먹어 계란 많이 삶기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태국에서 닭요리를 먹다가 조류독감에 걸릴 경우 9000만원을 보상하겠다는 게 태국 정부의 약속입니다. 그만큼 조류독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태국정부의 현실 인식을 절박합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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