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동해선에 이어 부전~마산 연말 개통…이용객 반응은?

입력 2022.02.23 (07:50) 수정 2022.02.23 (08: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동해선 복선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개통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편리함과 값싼 요금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부전~마산 구간 복선전철도 운행을 시작합니다.

집중보도, 먼저 김아르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동해선 부전역, 이른 아침부터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로 붐빕니다.

부전역을 출발한 열차, 6개 역을 지나는 사이 이미 승객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기존 무궁화호보다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은 15분, 평소는 30분으로 줄었습니다.

[정화석/부산 부산진구 : "무궁화호 타고 갈 때는 한 시간에 차가 한두 대밖에 없어요. 이건 한 시간에 두 번, 세 번 있습니다. 있으니까 편리하게 갔다 올 수가 있고…."]

동해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8만 5천여 명으로, 울산까지 연장된 뒤로 44%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벡스코역은 하루 이용객이 최대 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용객이 몰리다 보니 최대 30분인 배차 간격을 더 좁혀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하태현/부산 부산진구 : "(배차 간격이) 지금은 20분 텀도 있고 30분 텀도 있는데, 한 10분 텀까지 줄어들면 제일 좋을 거 같아요."]

부전~울산 동해선에 이어, 올 연말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개통합니다.

지반 침하 등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시작된 지 8년 만입니다.

부전에서 사상, 마산까지 이어지는 32.7km의 이곳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부·울·경의 광역 일일 생활권이 구축됩니다.

이 노선은 진주까지 이어져 부산과 서부경남, 동부경남을 모두 연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구간도 운행 간격이 90분이어서 불편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경순/부산 부산진구 : "(90분 간격이면) 시외로 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좀 별 차이를 못 느끼는 거죠. 다른 기차나(비교할 때)…. 배차 기간이 짧아지면 이용하기도 쉽고…."]

부산시와 울산, 경남 등 자치단체들은 동해선과 복선전철의 운행 간격 조정 등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① 동해선에 이어 부전~마산 연말 개통…이용객 반응은?
    • 입력 2022-02-23 07:50:21
    • 수정2022-02-23 08:46:37
    뉴스광장(부산)
[앵커]

동해선 복선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개통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편리함과 값싼 요금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부전~마산 구간 복선전철도 운행을 시작합니다.

집중보도, 먼저 김아르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동해선 부전역, 이른 아침부터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로 붐빕니다.

부전역을 출발한 열차, 6개 역을 지나는 사이 이미 승객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기존 무궁화호보다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은 15분, 평소는 30분으로 줄었습니다.

[정화석/부산 부산진구 : "무궁화호 타고 갈 때는 한 시간에 차가 한두 대밖에 없어요. 이건 한 시간에 두 번, 세 번 있습니다. 있으니까 편리하게 갔다 올 수가 있고…."]

동해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8만 5천여 명으로, 울산까지 연장된 뒤로 44%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벡스코역은 하루 이용객이 최대 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용객이 몰리다 보니 최대 30분인 배차 간격을 더 좁혀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하태현/부산 부산진구 : "(배차 간격이) 지금은 20분 텀도 있고 30분 텀도 있는데, 한 10분 텀까지 줄어들면 제일 좋을 거 같아요."]

부전~울산 동해선에 이어, 올 연말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개통합니다.

지반 침하 등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시작된 지 8년 만입니다.

부전에서 사상, 마산까지 이어지는 32.7km의 이곳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부·울·경의 광역 일일 생활권이 구축됩니다.

이 노선은 진주까지 이어져 부산과 서부경남, 동부경남을 모두 연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구간도 운행 간격이 90분이어서 불편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경순/부산 부산진구 : "(90분 간격이면) 시외로 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좀 별 차이를 못 느끼는 거죠. 다른 기차나(비교할 때)…. 배차 기간이 짧아지면 이용하기도 쉽고…."]

부산시와 울산, 경남 등 자치단체들은 동해선과 복선전철의 운행 간격 조정 등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