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흉기 살해’ 피의자 영장심사…범행 전날도 피해자 찾아

입력 2022.02.24 (19:43) 수정 2022.02.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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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서울 마포구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장 모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장 씨는 범행 전날에도 피해자를 찾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장 모 씨가 오늘 오전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장 씨는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장 모 씨/살인 혐의 피의자 : "(범행 전날에 찾아간 게 돈 때문입니까?) …. (계획적으로 범죄 저지른거 맞나요?) …."]

장 씨는 그제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장 씨를 5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소규모 건설업체의 임원이었고 범행이 일어난 장소는 피해자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장 씨는 범행 전날에도 이 사무실을 찾았고, 피해자 측은 장 씨를 경찰에 신고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식당 사장/음성변조 : "일단 확실한 건 월요일에 봤고 화요일에도 봤고. 그래서 월요일에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하려고 하다가, 그 전에도 본 거 같고 주민 차 같아서 연락을 안 했어요."]

경찰은 당시 장 씨가 흉기를 들지 않았고 충돌도 없었다며, 스스로 현장을 떠나 상황이 종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데 이를 받지 못하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흉기를 미리 챙긴 것으로 보고,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진 건지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 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허수곤/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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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흉기 살해’ 피의자 영장심사…범행 전날도 피해자 찾아
    • 입력 2022-02-24 19:42:59
    • 수정2022-02-24 19:57:43
    뉴스7(창원)
[앵커]

그제 서울 마포구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장 모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장 씨는 범행 전날에도 피해자를 찾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장 모 씨가 오늘 오전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장 씨는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장 모 씨/살인 혐의 피의자 : "(범행 전날에 찾아간 게 돈 때문입니까?) …. (계획적으로 범죄 저지른거 맞나요?) …."]

장 씨는 그제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장 씨를 5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소규모 건설업체의 임원이었고 범행이 일어난 장소는 피해자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장 씨는 범행 전날에도 이 사무실을 찾았고, 피해자 측은 장 씨를 경찰에 신고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식당 사장/음성변조 : "일단 확실한 건 월요일에 봤고 화요일에도 봤고. 그래서 월요일에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하려고 하다가, 그 전에도 본 거 같고 주민 차 같아서 연락을 안 했어요."]

경찰은 당시 장 씨가 흉기를 들지 않았고 충돌도 없었다며, 스스로 현장을 떠나 상황이 종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데 이를 받지 못하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흉기를 미리 챙긴 것으로 보고,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진 건지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 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허수곤/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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