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인 130여명 사망”…민간 피해 이어져
입력 2022.02.26 (06:17)
수정 2022.0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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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침공 첫날에만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건 민간의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
러시아 공습에 마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은 불에 타고, 건물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습을 피해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가족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좁고 캄캄한 곳에 간신히 몸을 숨깁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상점과 집, 할 것 없이 건물 외벽과 창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 "폭발이 일어났어요. 끔찍했어요."]
현금인출기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약국과 슈퍼마켓 앞에는 생필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갈 곳 없는 주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모여들며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레나/우크라이나 주민 : "저는 인류애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믿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유럽과 미국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지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힌 상황.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쟁이 격화될수록 민간의 피해가 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비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 :김지훈
보신 것처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침공 첫날에만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건 민간의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
러시아 공습에 마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은 불에 타고, 건물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습을 피해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가족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좁고 캄캄한 곳에 간신히 몸을 숨깁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상점과 집, 할 것 없이 건물 외벽과 창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 "폭발이 일어났어요. 끔찍했어요."]
현금인출기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약국과 슈퍼마켓 앞에는 생필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갈 곳 없는 주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모여들며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레나/우크라이나 주민 : "저는 인류애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믿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유럽과 미국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지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힌 상황.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쟁이 격화될수록 민간의 피해가 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비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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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인 130여명 사망”…민간 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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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6 06:17:52
- 수정2022-02-26 08:37:28
[앵커]
보신 것처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침공 첫날에만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건 민간의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
러시아 공습에 마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은 불에 타고, 건물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습을 피해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가족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좁고 캄캄한 곳에 간신히 몸을 숨깁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상점과 집, 할 것 없이 건물 외벽과 창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 "폭발이 일어났어요. 끔찍했어요."]
현금인출기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약국과 슈퍼마켓 앞에는 생필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갈 곳 없는 주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모여들며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레나/우크라이나 주민 : "저는 인류애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믿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유럽과 미국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지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힌 상황.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쟁이 격화될수록 민간의 피해가 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비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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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침공 첫날에만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건 민간의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
러시아 공습에 마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은 불에 타고, 건물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습을 피해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가족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좁고 캄캄한 곳에 간신히 몸을 숨깁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상점과 집, 할 것 없이 건물 외벽과 창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 "폭발이 일어났어요. 끔찍했어요."]
현금인출기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약국과 슈퍼마켓 앞에는 생필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갈 곳 없는 주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모여들며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레나/우크라이나 주민 : "저는 인류애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믿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유럽과 미국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지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힌 상황.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쟁이 격화될수록 민간의 피해가 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비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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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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