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 대통령 곧 직접 제재”…“우크라이나, 방어 예상보다 강해”

입력 2022.02.26 (06:19) 수정 2022.0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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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현재 미국 움직임 살펴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 통화를 가졌죠?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통화 뒤 백악관은 성명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러 제재와 방위력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경제, 안보,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추가 무기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양국 외교장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러시아의 국제결제시스템(SWIFT) 퇴출, 추가 방어 무기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방금 전 브리핑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지 시간 오늘 중 추가 발표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은행과 수출 품목 등에 대한 광범위한 대러 제재를 발표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는 미뤄뒀었습니다.

[앵커]

현재 전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도 일부 공개됐다고요.

[기자]

미국 고위 국방 당국자의 몇 시간 전의 평가는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 통제권도 확보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도 아직 살아있다며, 러시아의 예상보다 키예프 진격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며칠 내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제는 뒀습니다.

미국이 사전에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나흘 안에 키예프가 점령되는 거였는데, 미국은 이 관측을 아직 바꾸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나토 정상들도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죠?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동부 지역 보호를 위해 방위병력 추가하고 육해공에 나토 신속대응군을 배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상군은 루마니아 배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전투기가 경계 지역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국가가 아닌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병력 지원은 아닙니다.

다만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방공시스템 등 추가 무기를 제공할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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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푸틴 대통령 곧 직접 제재”…“우크라이나, 방어 예상보다 강해”
    • 입력 2022-02-26 06:19:24
    • 수정2022-02-26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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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현재 미국 움직임 살펴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 통화를 가졌죠?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통화 뒤 백악관은 성명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러 제재와 방위력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경제, 안보,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추가 무기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양국 외교장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러시아의 국제결제시스템(SWIFT) 퇴출, 추가 방어 무기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방금 전 브리핑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지 시간 오늘 중 추가 발표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은행과 수출 품목 등에 대한 광범위한 대러 제재를 발표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는 미뤄뒀었습니다.

[앵커]

현재 전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도 일부 공개됐다고요.

[기자]

미국 고위 국방 당국자의 몇 시간 전의 평가는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 통제권도 확보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도 아직 살아있다며, 러시아의 예상보다 키예프 진격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며칠 내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제는 뒀습니다.

미국이 사전에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나흘 안에 키예프가 점령되는 거였는데, 미국은 이 관측을 아직 바꾸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나토 정상들도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죠?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동부 지역 보호를 위해 방위병력 추가하고 육해공에 나토 신속대응군을 배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상군은 루마니아 배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전투기가 경계 지역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국가가 아닌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병력 지원은 아닙니다.

다만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방공시스템 등 추가 무기를 제공할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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