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존 확대…일단은 닥공 모드

입력 2022.03.03 (21:52) 수정 2022.03.0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되면서 타자들이 연습경기부터 초구를 적극 공략하며 이른바 '닥공'모드로 돌변했습니다.

역대 최단신인 163cm 삼성 김성윤 등 타자들의 적응 과정을,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최단신 김성윤의 타석입니다.

163cm의 키를 고려하면 다소 높아보이는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갑니다.

공 한개 정도 높아진 변화 때문입니다.

그래도 김성윤은 4회 적극적인 초구공략으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습니다.

[김성윤 : "바뀐 존이니까 크게 신경 안썼어요.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친게 장타로 연결됐어요."]

확대된 스트라이크 존에 따라 초구와 2구 스윙 비율이 부쩍 늘었습니다.

새내기 이재현이 친 홈런과 적시타 모두 초구 공략이 만들어냈고, 문상철의 홈런포 역시 초구, 김재환의 아치는 2구째를 받아친 결과였습니다.

마운드의 투수들 역시 빠른 카운트에서 높은 존을 적극 공략해 경기 진행이 빨라졌습니다.

[뷰캐넌/중계 멘트 :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다음 타석에 만나요. 이번엔 삼진!"]

지난해 역대 최다 볼넷 불명예를 쓰며 지루해졌던 평가를 받는 한국 야구가 새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변모할지 관심입니다.

예상보다 스트라이크 존은 더 높고 넓어졌습니다.

올시즌 초까진 적지않은 진통과 혼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영상편집:이형주 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트라이크 존 확대…일단은 닥공 모드
    • 입력 2022-03-03 21:52:50
    • 수정2022-03-03 21:57:2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되면서 타자들이 연습경기부터 초구를 적극 공략하며 이른바 '닥공'모드로 돌변했습니다.

역대 최단신인 163cm 삼성 김성윤 등 타자들의 적응 과정을,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최단신 김성윤의 타석입니다.

163cm의 키를 고려하면 다소 높아보이는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갑니다.

공 한개 정도 높아진 변화 때문입니다.

그래도 김성윤은 4회 적극적인 초구공략으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습니다.

[김성윤 : "바뀐 존이니까 크게 신경 안썼어요.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친게 장타로 연결됐어요."]

확대된 스트라이크 존에 따라 초구와 2구 스윙 비율이 부쩍 늘었습니다.

새내기 이재현이 친 홈런과 적시타 모두 초구 공략이 만들어냈고, 문상철의 홈런포 역시 초구, 김재환의 아치는 2구째를 받아친 결과였습니다.

마운드의 투수들 역시 빠른 카운트에서 높은 존을 적극 공략해 경기 진행이 빨라졌습니다.

[뷰캐넌/중계 멘트 :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다음 타석에 만나요. 이번엔 삼진!"]

지난해 역대 최다 볼넷 불명예를 쓰며 지루해졌던 평가를 받는 한국 야구가 새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변모할지 관심입니다.

예상보다 스트라이크 존은 더 높고 넓어졌습니다.

올시즌 초까진 적지않은 진통과 혼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영상편집:이형주 그래픽: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