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날 어두워져 주민들 다시 대피소로

입력 2022.03.05 (21:19) 수정 2022.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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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긴급히 몸을 피한 주민들이 있는 대피소를 연결하겠습니다.

울진 지역 대피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나가 있죠.

불길이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 그러니까 울진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몸을 피한 주민들이 더 많아졌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울진으로 산불이 남하하면서 발령된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현장에 설치된 TV로 산불 상황을 파악하면서 밤새 불이 번지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어젯밤(4일) 대피소 16곳에 머문 주민의 수는 6천 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불에 탄 것을 확인하고 다시 대피소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는데요.

또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령층이 많은 이재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보건소에서 의료 인력이 파견됐고, 크게 놀란 주민들을 위한 심리회복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돼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병규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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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날 어두워져 주민들 다시 대피소로
    • 입력 2022-03-05 21:19:00
    • 수정2022-03-07 11:02:22
    뉴스 9
[앵커]

그러면 긴급히 몸을 피한 주민들이 있는 대피소를 연결하겠습니다.

울진 지역 대피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나가 있죠.

불길이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 그러니까 울진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몸을 피한 주민들이 더 많아졌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울진으로 산불이 남하하면서 발령된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현장에 설치된 TV로 산불 상황을 파악하면서 밤새 불이 번지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어젯밤(4일) 대피소 16곳에 머문 주민의 수는 6천 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불에 탄 것을 확인하고 다시 대피소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는데요.

또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령층이 많은 이재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보건소에서 의료 인력이 파견됐고, 크게 놀란 주민들을 위한 심리회복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돼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병규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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