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꿈 이룬 구자철…“축구에 미치는 게 그리웠다”

입력 2022.03.06 (21:52) 수정 2022.03.06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K리그 제주로 복귀한 구자철이 홈 팬들과 만났는데요.

구자철은 축구 인생 최고의 꿈을 이룬 지금이 행복하다며, 다시 축구에 미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구자철은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팬들과 다시 만나고 인사하는 이 순간을 누구보다 기다려 왔습니다.

마인츠 시절 동료였던 박주호의 격한 환영을 받은 구자철은 자신의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 "저는요, 부와 명예를 따지고 사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고 싶은 것, 마음이 가는 것을 먼저 쫓아가는 사람인데, K리그 복귀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고, 그걸 상상하고 고대했었던 것 같아요."]

2011년 분데스리가로 떠난 구자철은 역대 한국인 최다 출전 2위란 대기록을 세우고 카타르 리그로 향했습니다.

낯선 중동의 환경에 어려움을 느낀 구자철은 그라운드에서 미치도록 뛰어 보고 싶다는 열망에 국내로 유턴했습니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 "제일 그리운 건 축구에 미치는 게 제일 그리워요. 최근 몇 달 동안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못 받고 살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던 제주 유나이티드로선 구자철의 복귀로 중원이 한층 더 탄탄해지게 됐습니다.

구자철의 응원에도 제주는 수원FC와 0대 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피겨 스타 유영의 트리플 악셀 시축 속에 시작된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선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천 상무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연속골로 서울을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리그 복귀 꿈 이룬 구자철…“축구에 미치는 게 그리웠다”
    • 입력 2022-03-06 21:52:49
    • 수정2022-03-06 21:59:38
    뉴스 9
[앵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K리그 제주로 복귀한 구자철이 홈 팬들과 만났는데요.

구자철은 축구 인생 최고의 꿈을 이룬 지금이 행복하다며, 다시 축구에 미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구자철은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팬들과 다시 만나고 인사하는 이 순간을 누구보다 기다려 왔습니다.

마인츠 시절 동료였던 박주호의 격한 환영을 받은 구자철은 자신의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 "저는요, 부와 명예를 따지고 사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고 싶은 것, 마음이 가는 것을 먼저 쫓아가는 사람인데, K리그 복귀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고, 그걸 상상하고 고대했었던 것 같아요."]

2011년 분데스리가로 떠난 구자철은 역대 한국인 최다 출전 2위란 대기록을 세우고 카타르 리그로 향했습니다.

낯선 중동의 환경에 어려움을 느낀 구자철은 그라운드에서 미치도록 뛰어 보고 싶다는 열망에 국내로 유턴했습니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 "제일 그리운 건 축구에 미치는 게 제일 그리워요. 최근 몇 달 동안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못 받고 살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던 제주 유나이티드로선 구자철의 복귀로 중원이 한층 더 탄탄해지게 됐습니다.

구자철의 응원에도 제주는 수원FC와 0대 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피겨 스타 유영의 트리플 악셀 시축 속에 시작된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선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천 상무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연속골로 서울을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