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윤석열, 경기 남부권 돌며 정권심판론 강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하루 경기 남부권 8개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평택역 앞 윤 후보 유세현장에는 강푸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 윤석열 후보 연설, 아직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윤 후보는 이곳 평택옆 앞 광장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앞이고, 또 마침 퇴근시간과 겹쳐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윤 후보는 대통령은 머슴, 국민은 주인이라며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모시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슴이 부정부패하고 주인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학생운동 좀 했다고 족보를 팔아 정치권 언저리를 돌며 벼슬 자리와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구리와 하남, 시흥 등 수도권을 돌며, 교통과 주거환경에 민감한 지역 민심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쇼'라고 몰아붙이면서, 집권하면 집값을 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면서도, 수도권을 규제해서 비수도권을 키울게 아니라, 수도권도 잘 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유세 현장마다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대장동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질 수 있도록 모레 본투표날 꼭 투표해 정권을 교체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오늘 하남 유세에 동행했는데 국민들에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은 정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내일은 제주와 부산을 거쳐 경부선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는데요, 내일도 유세현장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