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도권 집중유세…“비리 저지르고 유능?”

입력 2022.03.07 (21:27) 수정 2022.03.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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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경기 남부 8개 지역을 돌았는데 대장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기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을 꺼냈습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 후보의 슬로건은, 비리 감추기용 물타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워낙 부정부패 비리가 많으니까.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해서 물타기를 하는데, 경제라는 것은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닙니다."]

이 후보가 정치교체를 내세운 데 대해선 정치인은 머슴, 국민은 주인에 빗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돼 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죠? 조선 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

거듭 정권 교체를 외치고, 투표로 결판내자고 한 윤 후보의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 높았습니다.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뭉쳐 지난 5년간 나라를 망쳤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데모 좀 했다고 그래가지고, 그 족보팔이 해가지고. 그렇게 벼슬자리하고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합니다."]

윤 후보는 가는 곳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유리한 정치 지형을 위한 '쇼'로 규정하고, 집값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지지 기반인 장년층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윤 후보 유세에 두번째로 동행해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내일(8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시청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전국적으로 정권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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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수도권 집중유세…“비리 저지르고 유능?”
    • 입력 2022-03-07 21:27:27
    • 수정2022-03-08 0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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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경기 남부 8개 지역을 돌았는데 대장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기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을 꺼냈습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 후보의 슬로건은, 비리 감추기용 물타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워낙 부정부패 비리가 많으니까.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해서 물타기를 하는데, 경제라는 것은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닙니다."]

이 후보가 정치교체를 내세운 데 대해선 정치인은 머슴, 국민은 주인에 빗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돼 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죠? 조선 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

거듭 정권 교체를 외치고, 투표로 결판내자고 한 윤 후보의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 높았습니다.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뭉쳐 지난 5년간 나라를 망쳤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데모 좀 했다고 그래가지고, 그 족보팔이 해가지고. 그렇게 벼슬자리하고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합니다."]

윤 후보는 가는 곳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유리한 정치 지형을 위한 '쇼'로 규정하고, 집값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지지 기반인 장년층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윤 후보 유세에 두번째로 동행해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내일(8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시청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전국적으로 정권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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