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닷새째, 주불 진화 더뎌…헬기 80여 대 투입·진화 총력

입력 2022.03.08 (06:01) 수정 2022.03.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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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 삼척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주불 진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 여건으로 인해 오늘 오전의 진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주불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새 천8백여 명의 산불 진화 대원들이 산불의 확산을 최대한 막았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불 영향 구역이 만7천 헥타르가 넘을 정도로 넓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현재 불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나무가 매우 울창해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때문에 산림당국은 대부분의 진화 인력을 이 지역에 집중배치해 산불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

또 오늘은 매우 넓은 구역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만큼 국방부에서 지원한 헬기를 포함해 모두 80여 대의 헬기가 진화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산불의 기세가 강해 빠른 시간 안에 완전 진화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 때문이겠죠?

[기자]

네, 기상 여건 때문에 오늘 오전의 진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 불이 다시 내륙으로 확산하면서 산불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전에 큰 불길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산불 확산 예상 지역의 대부분은 숲으로 민가나 주요 시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큰 불길을 잡는 것과 동시에 주요 시설물과 주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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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 닷새째, 주불 진화 더뎌…헬기 80여 대 투입·진화 총력
    • 입력 2022-03-08 06:01:56
    • 수정2022-03-08 0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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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 삼척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주불 진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 여건으로 인해 오늘 오전의 진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주불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새 천8백여 명의 산불 진화 대원들이 산불의 확산을 최대한 막았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불 영향 구역이 만7천 헥타르가 넘을 정도로 넓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현재 불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나무가 매우 울창해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때문에 산림당국은 대부분의 진화 인력을 이 지역에 집중배치해 산불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

또 오늘은 매우 넓은 구역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만큼 국방부에서 지원한 헬기를 포함해 모두 80여 대의 헬기가 진화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산불의 기세가 강해 빠른 시간 안에 완전 진화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 때문이겠죠?

[기자]

네, 기상 여건 때문에 오늘 오전의 진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 불이 다시 내륙으로 확산하면서 산불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전에 큰 불길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산불 확산 예상 지역의 대부분은 숲으로 민가나 주요 시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큰 불길을 잡는 것과 동시에 주요 시설물과 주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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