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하루 새 5만여 명 ‘폭증’…위중증·사망자 ‘역대 최다’

입력 2022.03.15 (12:06) 수정 2022.03.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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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지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5만 명 넘게 늘어서 36만 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집계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오늘(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 2,338명입니다.

어제보다 5만 2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55명을 빼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96명, 사망자는 293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3월 첫째 주만 해도 26만 명이 최다치였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20만 명이 채 안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38만 명까지 확진자가 치솟은 이후,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만 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28만 4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가 10만 명을 넘었고요.

서울이 6만 6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까지 수도권 비율만 52% 수준입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대전, 세종, 울산, 제주를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영남권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부산과 경남은 인천보다 확진자가 많습니다.

연령별로도 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의 비율이 24.6%로 60세 이상 고위험군 14.9%보다 많습니다.

[앵커]

바로 어제 위중증 환자가 최다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하루 만에 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가장 많은 숫자가 나왔네요?

[기자]

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이 지점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사망자는 293명,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96명입니다.

모두 최다치입니다.

하나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사망자 추이를 그린건데요.

엿새 연속 200명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사망자만 천3백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0세에서 9세 사이 소아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계속해서 위중증 환자 상황 보겠습니다.

8일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65.1%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 가동률은 72.4%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한 자리 남았고요.

광주 2개, 경남 4개 등으로 병실이 거의 다 찼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22일) 사이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을 거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벌써 3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개인 방역 더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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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하루 새 5만여 명 ‘폭증’…위중증·사망자 ‘역대 최다’
    • 입력 2022-03-15 12:06:53
    • 수정2022-03-15 12:34:1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방역 지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5만 명 넘게 늘어서 36만 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집계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오늘(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 2,338명입니다.

어제보다 5만 2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55명을 빼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96명, 사망자는 293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3월 첫째 주만 해도 26만 명이 최다치였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20만 명이 채 안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38만 명까지 확진자가 치솟은 이후,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만 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28만 4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가 10만 명을 넘었고요.

서울이 6만 6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까지 수도권 비율만 52% 수준입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대전, 세종, 울산, 제주를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영남권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부산과 경남은 인천보다 확진자가 많습니다.

연령별로도 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의 비율이 24.6%로 60세 이상 고위험군 14.9%보다 많습니다.

[앵커]

바로 어제 위중증 환자가 최다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하루 만에 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가장 많은 숫자가 나왔네요?

[기자]

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이 지점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사망자는 293명,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96명입니다.

모두 최다치입니다.

하나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사망자 추이를 그린건데요.

엿새 연속 200명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사망자만 천3백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0세에서 9세 사이 소아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계속해서 위중증 환자 상황 보겠습니다.

8일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65.1%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 가동률은 72.4%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한 자리 남았고요.

광주 2개, 경남 4개 등으로 병실이 거의 다 찼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22일) 사이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을 거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벌써 3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개인 방역 더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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