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만여 명…누적 9백만 명 넘어

입력 2022.03.19 (21:16) 수정 2022.03.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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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그저께(17일) 60만 명을 넘었던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하루 사망자가 3백 명을 넘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모레(21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이 8명까지로 늡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여 명.

어제(18일)보다 2만여 명 줄었고, 62만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그제보다는 23만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를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 15일 7백만 명을 넘어선 지 나흘 만에 181만 명 넘게 급증해 9백 3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5%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늘어가는 추셉니다.

하루 사망자 31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사흘 동안 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다만 치명률은 0.13%로 감소셉니다.

[김윤/서울대병원 의료관리학 교수 : "숨은 감염자를 많이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치명률을 봐야 되는 거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요."]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천 49명으로 어제와 같았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늘었기 때문인데,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규 확진자는 62만, 40만 명인데 이분들이 2~3주 뒤에 위중증, 사망자로 집계가 되기 때문에 2~3주 뒤에는 지금 위중증, 사망자의 2~3배가 나올 거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은 63.5% 정도지만 비수도권은 71.4%로 한계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208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도 없어집니다.

유행 정점기에 섣부른 조치다, 확산세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인원을 늘리는 것보단 시간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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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8만여 명…누적 9백만 명 넘어
    • 입력 2022-03-19 21:16:53
    • 수정2022-03-19 21:42:28
    뉴스 9
[앵커]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그저께(17일) 60만 명을 넘었던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하루 사망자가 3백 명을 넘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모레(21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이 8명까지로 늡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여 명.

어제(18일)보다 2만여 명 줄었고, 62만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그제보다는 23만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를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 15일 7백만 명을 넘어선 지 나흘 만에 181만 명 넘게 급증해 9백 3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5%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늘어가는 추셉니다.

하루 사망자 31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사흘 동안 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다만 치명률은 0.13%로 감소셉니다.

[김윤/서울대병원 의료관리학 교수 : "숨은 감염자를 많이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치명률을 봐야 되는 거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요."]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천 49명으로 어제와 같았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늘었기 때문인데,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규 확진자는 62만, 40만 명인데 이분들이 2~3주 뒤에 위중증, 사망자로 집계가 되기 때문에 2~3주 뒤에는 지금 위중증, 사망자의 2~3배가 나올 거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은 63.5% 정도지만 비수도권은 71.4%로 한계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208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됩니다.

영업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도 없어집니다.

유행 정점기에 섣부른 조치다, 확산세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인원을 늘리는 것보단 시간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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