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경남-대전, 항공우주청·방위사업청 놓고 ‘격돌’

입력 2022.03.22 (19:47) 수정 2022.03.23 (1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항공우주청의 경남 서부권 설립을 약속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방위사업청 유치를 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전시도 두 공공기관 유치에 뛰어들면서 경남과 대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항공우주청 경남 서부권 설립!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14일 : "항공우주기술 연구와 개발,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청, 경남에 설립하겠습니다."]

지역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숙미/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당선인이) 공약을 발표하셨기 때문에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유치되겠다는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항공우주 관련 기관들이나 기업들이 동반 이주하게 될 것이고, 우리 서부 경남이 항공 관련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경상남도는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조여문/경상남도 제조산업과장 : "(경상남도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와 중앙부처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청이 서부 경남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지만 대전시는 윤 당선인의 경남 공약과 별개로 항공우주청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개발 기반은 물론, 정부 부처가 모인 세종시가 인접해 최적지라는 겁니다.

[김경일/대전시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 대선 후보 당시에 '우주청은 대전이 최적지다'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전시는 우주청이 대전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당위성을 마련하고…."]

방위사업청 이전을 둔 경남과 대전의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창원시는 방산 기업 2천5백여 개가 밀집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백승규/창원시의원/지난 11일, 창원시의회 : "방위사업청 소재 이점을 살리고 최대화 할 수 있는, 방위사업청 경남 창원 이전을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대전시는 방사청 대전 이전이 윤 당선인의 공약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경일/대전시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 "당선인께서 방사청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통해서, 그동안 준비했던 방산산업 육성에 추진 동력이 확실히 생겼고요."]

항공우주청과 방위산업청 유치를 둔 경남과 대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갈등의 여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박세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진주] 경남-대전, 항공우주청·방위사업청 놓고 ‘격돌’
    • 입력 2022-03-22 19:47:15
    • 수정2022-03-23 10:43:29
    뉴스7(창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항공우주청의 경남 서부권 설립을 약속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방위사업청 유치를 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전시도 두 공공기관 유치에 뛰어들면서 경남과 대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항공우주청 경남 서부권 설립!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14일 : "항공우주기술 연구와 개발,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청, 경남에 설립하겠습니다."]

지역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숙미/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당선인이) 공약을 발표하셨기 때문에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유치되겠다는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항공우주 관련 기관들이나 기업들이 동반 이주하게 될 것이고, 우리 서부 경남이 항공 관련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경상남도는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조여문/경상남도 제조산업과장 : "(경상남도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와 중앙부처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청이 서부 경남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지만 대전시는 윤 당선인의 경남 공약과 별개로 항공우주청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개발 기반은 물론, 정부 부처가 모인 세종시가 인접해 최적지라는 겁니다.

[김경일/대전시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 대선 후보 당시에 '우주청은 대전이 최적지다'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전시는 우주청이 대전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당위성을 마련하고…."]

방위사업청 이전을 둔 경남과 대전의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창원시는 방산 기업 2천5백여 개가 밀집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백승규/창원시의원/지난 11일, 창원시의회 : "방위사업청 소재 이점을 살리고 최대화 할 수 있는, 방위사업청 경남 창원 이전을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대전시는 방사청 대전 이전이 윤 당선인의 공약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경일/대전시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 "당선인께서 방사청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통해서, 그동안 준비했던 방산산업 육성에 추진 동력이 확실히 생겼고요."]

항공우주청과 방위산업청 유치를 둔 경남과 대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갈등의 여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박세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