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집중호우 ‘댐 방류 피해’ 1,483억 원 보상

입력 2022.03.22 (19:50) 수정 2022.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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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집중호우 당시 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피해 대상 주민만 7,733명, 보상액은 1,500억 원 규모입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 집중호우 당시 댐 방류로 인한 침수 피해 지역은 5개 댐 주변 17개 시군입니다.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주민 7,733명에게 모두 1,483억 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정을 시작한 지 172일 만입니다.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군은 주민 1,867명에게 44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댐별 국가책임 비율도 나왔습니다.

합천댐이 72%로 국가 책임이 가장 컸고, 용담댐과 남강댐이 각각 64%, 대청댐 51%, 섬진강댐 48% 등입니다.

기존 수해 관련 판례와 피해 지역별 원인, 유역별 강우빈도 등을 고려해 국가 책임 비율을 결정했다고 조정위는 설명했습니다.

하천구역이나 홍수관리구역 등 처음부터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피해 주민은 697명입니다.

또, 조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은 6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댐 방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 소송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에 결정된 조정금은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광역·기초 지자체가 분담해 지급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수해 피해에 대해 환경분쟁조정제도를 이용한 첫 사례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

‘형제 3명 중·사상’ 30대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외

사천에서 형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30대 남성 용의자가 도주 2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천경찰서는 오늘 낮 3시쯤 사천대교 인근 산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30대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21일) 오전 10시쯤 사건 현장에 119가 출동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남성이 숨진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돈 문제로 다툰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해군, 창선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 운영

남해군이 고사리 무단 채취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고사리밭 걷기 여행 예약탐방제를 오는 28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이 기간 고사리밭길 탐방을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하면 안내인과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예약탐방제 구간은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 노전마을 부근부터 가인리 가인마을까지 6km 구간으로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만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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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집중호우 ‘댐 방류 피해’ 1,483억 원 보상
    • 입력 2022-03-22 19:50:32
    • 수정2022-03-22 22:23:44
    뉴스7(창원)
[앵커]

2020년 집중호우 당시 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피해 대상 주민만 7,733명, 보상액은 1,500억 원 규모입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 집중호우 당시 댐 방류로 인한 침수 피해 지역은 5개 댐 주변 17개 시군입니다.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주민 7,733명에게 모두 1,483억 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정을 시작한 지 172일 만입니다.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군은 주민 1,867명에게 44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댐별 국가책임 비율도 나왔습니다.

합천댐이 72%로 국가 책임이 가장 컸고, 용담댐과 남강댐이 각각 64%, 대청댐 51%, 섬진강댐 48% 등입니다.

기존 수해 관련 판례와 피해 지역별 원인, 유역별 강우빈도 등을 고려해 국가 책임 비율을 결정했다고 조정위는 설명했습니다.

하천구역이나 홍수관리구역 등 처음부터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피해 주민은 697명입니다.

또, 조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은 6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댐 방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 소송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에 결정된 조정금은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광역·기초 지자체가 분담해 지급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수해 피해에 대해 환경분쟁조정제도를 이용한 첫 사례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

‘형제 3명 중·사상’ 30대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외

사천에서 형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30대 남성 용의자가 도주 2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천경찰서는 오늘 낮 3시쯤 사천대교 인근 산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30대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21일) 오전 10시쯤 사건 현장에 119가 출동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남성이 숨진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돈 문제로 다툰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해군, 창선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 운영

남해군이 고사리 무단 채취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고사리밭 걷기 여행 예약탐방제를 오는 28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이 기간 고사리밭길 탐방을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하면 안내인과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예약탐방제 구간은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 노전마을 부근부터 가인리 가인마을까지 6km 구간으로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만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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