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러 재벌 요트 막아선 우크라인들의 보트 시위

입력 2022.03.23 (06:52) 수정 2022.03.23 (06: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길이만 140m에 육박하는 초호화 요트가 터키 휴양지 보드룸 항구로 들어서는데요.

그 순간 10여 명의 선원을 태운 모터보트 한 대가 이 거대한 요트 앞을 망설임 없이 가로막습니다.

이들은 보드람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인들인데요.

러시아 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요트 압류를 피해 이곳 항구에 정박하려 하자 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보트를 타고 즉석 항의 시위를 벌인 겁니다.

한편, 주요 서방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신흥 재벌들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고 보는데요.

이에 따라 러시아 재벌들의 해외 자산을 압류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이자 이들 소유의 호화 요트들이 제재 영향권 밖에 있는 몰디브나 터키 등으로 잇따라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지구촌] 러 재벌 요트 막아선 우크라인들의 보트 시위
    • 입력 2022-03-23 06:52:54
    • 수정2022-03-23 06:58:30
    뉴스광장 1부
길이만 140m에 육박하는 초호화 요트가 터키 휴양지 보드룸 항구로 들어서는데요.

그 순간 10여 명의 선원을 태운 모터보트 한 대가 이 거대한 요트 앞을 망설임 없이 가로막습니다.

이들은 보드람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인들인데요.

러시아 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요트 압류를 피해 이곳 항구에 정박하려 하자 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보트를 타고 즉석 항의 시위를 벌인 겁니다.

한편, 주요 서방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신흥 재벌들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고 보는데요.

이에 따라 러시아 재벌들의 해외 자산을 압류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이자 이들 소유의 호화 요트들이 제재 영향권 밖에 있는 몰디브나 터키 등으로 잇따라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