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EEZ에 미사일 “용서할 수 없는 폭거”

입력 2022.03.24 (21:17) 수정 2022.03.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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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미사일 발사에 가장 위협을 느낀 건 일본일 겁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지종익 특파원, 일본 정부도 오늘 긴박하게 움직였죠?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장거리 미사일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본 방송들이 발사체가 떨어질 것이라는 긴급 속보와 함께 홋카이도 서쪽 해상의 모습을 생중계했고, 해상보안청은 즉시 항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오후 3시 44분, 일본 홋카이도 서쪽 150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또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이 떨어진 겁니다.

[오니키 마코토/일본 방위성 부대신 :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일본 EEZ 안에 떨어뜨린 것은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도 (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앞서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는 추진장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 시간은 71분, 비행거리는 약 1,100킬로미터로 분석해, 한국 합참의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도 현지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계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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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EEZ에 미사일 “용서할 수 없는 폭거”
    • 입력 2022-03-24 21:17:28
    • 수정2022-03-24 22: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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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미사일 발사에 가장 위협을 느낀 건 일본일 겁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지종익 특파원, 일본 정부도 오늘 긴박하게 움직였죠?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장거리 미사일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본 방송들이 발사체가 떨어질 것이라는 긴급 속보와 함께 홋카이도 서쪽 해상의 모습을 생중계했고, 해상보안청은 즉시 항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오후 3시 44분, 일본 홋카이도 서쪽 150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또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이 떨어진 겁니다.

[오니키 마코토/일본 방위성 부대신 :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일본 EEZ 안에 떨어뜨린 것은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도 (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앞서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는 추진장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 시간은 71분, 비행거리는 약 1,100킬로미터로 분석해, 한국 합참의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도 현지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계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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