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성 대상 범죄 전담 검사실 설치
입력 2004.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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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권력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김경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천에 사는 7살 박 모군이 지난 4일 실종되자 경찰은 단순가출로 보고 닷새 동안 인근 수색에만 공을 들였습니다.
⊙담당 경찰: 의경들이 일대를 수색하니까 (박 군이 경찰에게 ) 잡힐까 봐 겁이 나서 숨어 다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박 군은 이미 실종 당일 전라도의 한 파출소를 거쳐 아동복지시설로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공조수사와 정보공유는 공염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피살사건도 경찰이 단순 가출로 여기거나 초기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자 정부는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린이와 부녀자 대상 범죄는 전담 검사가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경찰도 신고 접수 즉시 수사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신고 시설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어떤 것이 필요하냐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기자: 하지만 기존 대책을 되풀이 한 선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아 찾기 센터 관계자: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일선 기관에는 6명이 일하고 경찰청에도 담당자가 한두 명밖에 없거든요.
⊙기자: 특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수년 전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해 온 것으로 제대로 실천에 옮겨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공권력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김경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천에 사는 7살 박 모군이 지난 4일 실종되자 경찰은 단순가출로 보고 닷새 동안 인근 수색에만 공을 들였습니다.
⊙담당 경찰: 의경들이 일대를 수색하니까 (박 군이 경찰에게 ) 잡힐까 봐 겁이 나서 숨어 다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박 군은 이미 실종 당일 전라도의 한 파출소를 거쳐 아동복지시설로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공조수사와 정보공유는 공염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피살사건도 경찰이 단순 가출로 여기거나 초기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자 정부는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린이와 부녀자 대상 범죄는 전담 검사가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경찰도 신고 접수 즉시 수사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신고 시설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어떤 것이 필요하냐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기자: 하지만 기존 대책을 되풀이 한 선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아 찾기 센터 관계자: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일선 기관에는 6명이 일하고 경찰청에도 담당자가 한두 명밖에 없거든요.
⊙기자: 특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수년 전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해 온 것으로 제대로 실천에 옮겨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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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권력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김경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천에 사는 7살 박 모군이 지난 4일 실종되자 경찰은 단순가출로 보고 닷새 동안 인근 수색에만 공을 들였습니다.
⊙담당 경찰: 의경들이 일대를 수색하니까 (박 군이 경찰에게 ) 잡힐까 봐 겁이 나서 숨어 다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박 군은 이미 실종 당일 전라도의 한 파출소를 거쳐 아동복지시설로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공조수사와 정보공유는 공염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피살사건도 경찰이 단순 가출로 여기거나 초기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자 정부는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린이와 부녀자 대상 범죄는 전담 검사가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경찰도 신고 접수 즉시 수사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신고 시설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어떤 것이 필요하냐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기자: 하지만 기존 대책을 되풀이 한 선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아 찾기 센터 관계자: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일선 기관에는 6명이 일하고 경찰청에도 담당자가 한두 명밖에 없거든요.
⊙기자: 특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수년 전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해 온 것으로 제대로 실천에 옮겨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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