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선 작업 속도…이르면 주말 발표

입력 2022.03.30 (19:03) 수정 2022.03.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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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 인선에 가장 큰 변수가 안철수 위원장으로 꼽혔던만큼, 총리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강나루 기자, 총리 후보자 발표, 언제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새 정부 출범까지 이제 41일 남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생각하면, 총리 후보 윤곽이 나타나야 할 시점입니다.

당선인 측은 4월 초 총리 후보자 발표를 공언해 왔는데, 그래서 이번 일요일 정도에 발표가 나올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선인측 김은혜 대변인도 안철수 위원장의 뜻이 전해졌으니 인선에 속도를 낼 거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선인측은 총리 적임자로 추천을 받은 인사들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통합과 경제를 기본 키워드로 하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만큼 국회 임명동의를 무리 없이 넘을 수 있을지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늘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정 대주교를 예방한 지 약 50일 만입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에 "그렇게 하겠다",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을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 밥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어제 젤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당선인 측은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인수위원회 일정 알아봅니다.

오늘 인수위와 공수처 간담회가 있었죠?

[기자]

네, 정부 각 부처의 인수위 업무보고는 어제로 끝이 났고요.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부처들의 간담회가 이어지는데, 오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인수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공정성 확보가 미흡했다는 걸 지적했다고, 이용호 간사가 브리핑했습니다.

또 공수처에 대한 국민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김진욱 처장이 거취를 표명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국민 여론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용호 간사는 공수처는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폐지는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국민 기대에 미흡했던 부분을 깊이 성찰하고 있고, 견제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인수위에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독소조항이라며 폐지를 공약한 공수처법 24조 관련해선, 여전히 인수위와 공수처 입장이 맞섰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안철수 위원장과 여성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있었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이 여러차례 의지를 밝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때문인데요.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여성단체 대표들을 만나 의견 청취에 나섰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단체 대표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성평등을 담당할 독립 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은 "우려하시는 부분을 잘 담아서, 몇 개의 대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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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인선 작업 속도…이르면 주말 발표
    • 입력 2022-03-30 19:03:11
    • 수정2022-03-30 1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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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 인선에 가장 큰 변수가 안철수 위원장으로 꼽혔던만큼, 총리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강나루 기자, 총리 후보자 발표, 언제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새 정부 출범까지 이제 41일 남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생각하면, 총리 후보 윤곽이 나타나야 할 시점입니다.

당선인 측은 4월 초 총리 후보자 발표를 공언해 왔는데, 그래서 이번 일요일 정도에 발표가 나올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선인측 김은혜 대변인도 안철수 위원장의 뜻이 전해졌으니 인선에 속도를 낼 거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선인측은 총리 적임자로 추천을 받은 인사들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통합과 경제를 기본 키워드로 하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만큼 국회 임명동의를 무리 없이 넘을 수 있을지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늘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정 대주교를 예방한 지 약 50일 만입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에 "그렇게 하겠다",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을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 밥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어제 젤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당선인 측은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인수위원회 일정 알아봅니다.

오늘 인수위와 공수처 간담회가 있었죠?

[기자]

네, 정부 각 부처의 인수위 업무보고는 어제로 끝이 났고요.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부처들의 간담회가 이어지는데, 오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인수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공정성 확보가 미흡했다는 걸 지적했다고, 이용호 간사가 브리핑했습니다.

또 공수처에 대한 국민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김진욱 처장이 거취를 표명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국민 여론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용호 간사는 공수처는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폐지는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국민 기대에 미흡했던 부분을 깊이 성찰하고 있고, 견제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인수위에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독소조항이라며 폐지를 공약한 공수처법 24조 관련해선, 여전히 인수위와 공수처 입장이 맞섰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안철수 위원장과 여성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있었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이 여러차례 의지를 밝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때문인데요.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여성단체 대표들을 만나 의견 청취에 나섰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단체 대표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성평등을 담당할 독립 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은 "우려하시는 부분을 잘 담아서, 몇 개의 대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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