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밤 12시까지’로 완화…‘마지막 거리두기’ 될 듯
입력 2022.04.01 (23:44)
수정 2022.04.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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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4월의 첫날인 오늘,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만 명이, 2주 전보다는 12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정점과 시차를 두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인데, 실제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꾸준히 천2백에서 3백명 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최대 2주 정도까지는 위중증이라든가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부턴 방역정책도 달라집니다.
영업 제한 시간은 밤 열두시, 사적모임 인원은 열명으로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가 발표됐고 앞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장례비 지원은 중단됩니다.
먼저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의 자세한 내용,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 2주 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반면,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대신 '일부 완화'를 결정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사적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납니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기존처럼 최대 299명으로 유지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그리고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난 만큼,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선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예비신랑 : "2주 단위로 계속 바뀌니까 인원 확정이나 답례품 확정 이런 거를 마지막 주까지 못하는 거예요. 청첩장 모임도 막 시간 장소 때문에 구애 많이 받았죠. 그게 진짜 힘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에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만 남겨두고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는 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다만, 고위험군 등에 대한 PCR 검사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서수민
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4월의 첫날인 오늘,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만 명이, 2주 전보다는 12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정점과 시차를 두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인데, 실제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꾸준히 천2백에서 3백명 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최대 2주 정도까지는 위중증이라든가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부턴 방역정책도 달라집니다.
영업 제한 시간은 밤 열두시, 사적모임 인원은 열명으로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가 발표됐고 앞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장례비 지원은 중단됩니다.
먼저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의 자세한 내용,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 2주 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반면,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대신 '일부 완화'를 결정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사적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납니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기존처럼 최대 299명으로 유지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그리고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난 만큼,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선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예비신랑 : "2주 단위로 계속 바뀌니까 인원 확정이나 답례품 확정 이런 거를 마지막 주까지 못하는 거예요. 청첩장 모임도 막 시간 장소 때문에 구애 많이 받았죠. 그게 진짜 힘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에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만 남겨두고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는 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다만, 고위험군 등에 대한 PCR 검사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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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1 23:44:51
- 수정2022-04-02 00:16:17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4월의 첫날인 오늘,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만 명이, 2주 전보다는 12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정점과 시차를 두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인데, 실제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꾸준히 천2백에서 3백명 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최대 2주 정도까지는 위중증이라든가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부턴 방역정책도 달라집니다.
영업 제한 시간은 밤 열두시, 사적모임 인원은 열명으로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가 발표됐고 앞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장례비 지원은 중단됩니다.
먼저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의 자세한 내용,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 2주 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반면,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대신 '일부 완화'를 결정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사적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납니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기존처럼 최대 299명으로 유지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그리고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난 만큼,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선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예비신랑 : "2주 단위로 계속 바뀌니까 인원 확정이나 답례품 확정 이런 거를 마지막 주까지 못하는 거예요. 청첩장 모임도 막 시간 장소 때문에 구애 많이 받았죠. 그게 진짜 힘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에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만 남겨두고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는 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다만, 고위험군 등에 대한 PCR 검사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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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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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날인 오늘,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만 명이, 2주 전보다는 12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정점과 시차를 두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인데, 실제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꾸준히 천2백에서 3백명 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최대 2주 정도까지는 위중증이라든가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부턴 방역정책도 달라집니다.
영업 제한 시간은 밤 열두시, 사적모임 인원은 열명으로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가 발표됐고 앞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장례비 지원은 중단됩니다.
먼저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의 자세한 내용, 최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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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 2주 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반면,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대신 '일부 완화'를 결정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사적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납니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기존처럼 최대 299명으로 유지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그리고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난 만큼,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선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예비신랑 : "2주 단위로 계속 바뀌니까 인원 확정이나 답례품 확정 이런 거를 마지막 주까지 못하는 거예요. 청첩장 모임도 막 시간 장소 때문에 구애 많이 받았죠. 그게 진짜 힘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에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만 남겨두고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는 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다만, 고위험군 등에 대한 PCR 검사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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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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