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의 한 풀고 편히 쉬길”…봄 시작된 제주 4·3
입력 2022.04.03 (21:44)
수정 2022.04.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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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4·3 희생자 추념식은 여느 해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얼마 전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 등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 절차가 본격화됐고, 올해는 보상도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유족들은 다가오는 4·3의 봄을 맞으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이어서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4·3 평화공원.
양순옥 할머니는 서울에 사는 아들, 손주들까지 함께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영문도 모를 죄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행방불명됐던 큰 오빠가 얼마 전 특별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축하 화분까지 준비하며 70년간 쌓인 오빠의 한을 위로합니다.
[양순옥/4·3 희생자 유족 : "마음이 그냥 시원하고 엄청 울었어요. 아 (우리 오빠는) 이렇게 하늘가서도 마음이 풀렸겠구나. 얼마나 기뻤을까."]
화창한 봄 날, 4·3 74주년을 맞은 유족들은 역사적인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를 환영했습니다.
다만 고령의 유족이 많아 시간이 없는 만큼 신속한 절차가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문옥선/4·3 희생자 유족 : "(앞으로) 재판도 하고 할 거니까 요양하라고 하는데 이제 내가 가지를 못해서. 아파서. 몸이라도 건강해지면 좋을 건데."]
암울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을 말하고 있는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며 완연한 봄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올해 4·3 희생자 추념식은 여느 해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얼마 전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 등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 절차가 본격화됐고, 올해는 보상도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유족들은 다가오는 4·3의 봄을 맞으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이어서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4·3 평화공원.
양순옥 할머니는 서울에 사는 아들, 손주들까지 함께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영문도 모를 죄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행방불명됐던 큰 오빠가 얼마 전 특별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축하 화분까지 준비하며 70년간 쌓인 오빠의 한을 위로합니다.
[양순옥/4·3 희생자 유족 : "마음이 그냥 시원하고 엄청 울었어요. 아 (우리 오빠는) 이렇게 하늘가서도 마음이 풀렸겠구나. 얼마나 기뻤을까."]
화창한 봄 날, 4·3 74주년을 맞은 유족들은 역사적인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를 환영했습니다.
다만 고령의 유족이 많아 시간이 없는 만큼 신속한 절차가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문옥선/4·3 희생자 유족 : "(앞으로) 재판도 하고 할 거니까 요양하라고 하는데 이제 내가 가지를 못해서. 아파서. 몸이라도 건강해지면 좋을 건데."]
암울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을 말하고 있는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며 완연한 봄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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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 희생자 추념식은 여느 해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얼마 전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 등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 절차가 본격화됐고, 올해는 보상도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유족들은 다가오는 4·3의 봄을 맞으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이어서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4·3 평화공원.
양순옥 할머니는 서울에 사는 아들, 손주들까지 함께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영문도 모를 죄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행방불명됐던 큰 오빠가 얼마 전 특별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축하 화분까지 준비하며 70년간 쌓인 오빠의 한을 위로합니다.
[양순옥/4·3 희생자 유족 : "마음이 그냥 시원하고 엄청 울었어요. 아 (우리 오빠는) 이렇게 하늘가서도 마음이 풀렸겠구나. 얼마나 기뻤을까."]
화창한 봄 날, 4·3 74주년을 맞은 유족들은 역사적인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를 환영했습니다.
다만 고령의 유족이 많아 시간이 없는 만큼 신속한 절차가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문옥선/4·3 희생자 유족 : "(앞으로) 재판도 하고 할 거니까 요양하라고 하는데 이제 내가 가지를 못해서. 아파서. 몸이라도 건강해지면 좋을 건데."]
암울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을 말하고 있는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며 완연한 봄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올해 4·3 희생자 추념식은 여느 해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얼마 전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 등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 절차가 본격화됐고, 올해는 보상도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유족들은 다가오는 4·3의 봄을 맞으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이어서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4·3 평화공원.
양순옥 할머니는 서울에 사는 아들, 손주들까지 함께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영문도 모를 죄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행방불명됐던 큰 오빠가 얼마 전 특별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축하 화분까지 준비하며 70년간 쌓인 오빠의 한을 위로합니다.
[양순옥/4·3 희생자 유족 : "마음이 그냥 시원하고 엄청 울었어요. 아 (우리 오빠는) 이렇게 하늘가서도 마음이 풀렸겠구나. 얼마나 기뻤을까."]
화창한 봄 날, 4·3 74주년을 맞은 유족들은 역사적인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의 무죄 선고를 환영했습니다.
다만 고령의 유족이 많아 시간이 없는 만큼 신속한 절차가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문옥선/4·3 희생자 유족 : "(앞으로) 재판도 하고 할 거니까 요양하라고 하는데 이제 내가 가지를 못해서. 아파서. 몸이라도 건강해지면 좋을 건데."]
암울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을 말하고 있는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며 완연한 봄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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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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