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미리보는 지방선거]① 대선 직후 지방선거…판세 전망은?
입력 2022.04.05 (08:26)
수정 2022.04.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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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이번 지방 선거의 판세를 이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더할 나위 없는 '압승'이었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첫 '3선 지사' 배출과 함께, 전체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32석 가운데 28석을 싹쓸이하며, 집행부와 의회 권력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역 의회 의석수 4석으로, 전통 강세 지역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면을 세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은 모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대선 승리의 기세를 지방 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심, 대선 패배의 설욕을 바라곤 있지만,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 바람 속에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입니다.
두 거대 양당의 엇갈린 '희망' 속에 전문가들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악의 비호감 선거, 역대 최소 득표 차였던 만큼, 어느 정당의 일방적인 승리, 패배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때문에,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초박빙의 격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속 정당 외에 다양한 요인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선거 판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구체적 공약이나 선거 의제도 없이 정략적인 공방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내 공천 과정에서 구태와 내홍 등 비호감 요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공공서비스대학 : "지역적으로는 공천 과정이 얼마나 원만하고 또 많은 유권자에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들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초박빙의 승부 속에 제3의 정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해지면서 거대 양당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이번 지방 선거의 판세를 이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더할 나위 없는 '압승'이었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첫 '3선 지사' 배출과 함께, 전체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32석 가운데 28석을 싹쓸이하며, 집행부와 의회 권력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역 의회 의석수 4석으로, 전통 강세 지역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면을 세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은 모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대선 승리의 기세를 지방 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심, 대선 패배의 설욕을 바라곤 있지만,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 바람 속에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입니다.
두 거대 양당의 엇갈린 '희망' 속에 전문가들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악의 비호감 선거, 역대 최소 득표 차였던 만큼, 어느 정당의 일방적인 승리, 패배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때문에,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초박빙의 격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속 정당 외에 다양한 요인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선거 판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구체적 공약이나 선거 의제도 없이 정략적인 공방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내 공천 과정에서 구태와 내홍 등 비호감 요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공공서비스대학 : "지역적으로는 공천 과정이 얼마나 원만하고 또 많은 유권자에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들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초박빙의 승부 속에 제3의 정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해지면서 거대 양당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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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이번 지방 선거의 판세를 이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더할 나위 없는 '압승'이었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첫 '3선 지사' 배출과 함께, 전체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32석 가운데 28석을 싹쓸이하며, 집행부와 의회 권력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역 의회 의석수 4석으로, 전통 강세 지역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면을 세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은 모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대선 승리의 기세를 지방 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심, 대선 패배의 설욕을 바라곤 있지만,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 바람 속에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입니다.
두 거대 양당의 엇갈린 '희망' 속에 전문가들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악의 비호감 선거, 역대 최소 득표 차였던 만큼, 어느 정당의 일방적인 승리, 패배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때문에,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초박빙의 격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속 정당 외에 다양한 요인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선거 판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구체적 공약이나 선거 의제도 없이 정략적인 공방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내 공천 과정에서 구태와 내홍 등 비호감 요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공공서비스대학 : "지역적으로는 공천 과정이 얼마나 원만하고 또 많은 유권자에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들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초박빙의 승부 속에 제3의 정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해지면서 거대 양당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이번 지방 선거의 판세를 이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더할 나위 없는 '압승'이었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첫 '3선 지사' 배출과 함께, 전체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32석 가운데 28석을 싹쓸이하며, 집행부와 의회 권력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역 의회 의석수 4석으로, 전통 강세 지역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면을 세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은 모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대선 승리의 기세를 지방 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심, 대선 패배의 설욕을 바라곤 있지만,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 바람 속에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입니다.
두 거대 양당의 엇갈린 '희망' 속에 전문가들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악의 비호감 선거, 역대 최소 득표 차였던 만큼, 어느 정당의 일방적인 승리, 패배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때문에,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초박빙의 격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속 정당 외에 다양한 요인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선거 판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구체적 공약이나 선거 의제도 없이 정략적인 공방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내 공천 과정에서 구태와 내홍 등 비호감 요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공공서비스대학 : "지역적으로는 공천 과정이 얼마나 원만하고 또 많은 유권자에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들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초박빙의 승부 속에 제3의 정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해지면서 거대 양당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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