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하늘길…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50% 회복

입력 2022.04.06 (21:03) 수정 2022.04.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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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길이 조금씩 뚫리면서 코로나19로 사실상 닫혀 있던 공항에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국제선 운항편은 앞으로 매달 조금씩 늘어나 연말에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각각 여객기 16대와 7대를 화물기로 바꿔 화물운송을 늘린 덕이 컸습니다.

이제는 이 화물기를 여객기로 되돌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이전의 9%에 불과한 국제선 운항 규모를 단계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하면서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해외 국가들이 방역정책을 잇따라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 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확대하고...)"]

국제선 회복은 3단계로 추진됩니다.

5월과 6월엔 1주일 운항 횟수를 각각 100회씩 늘리고, 인천공항에 시간당 도착하는 항공편 수를 최대 20대까지 확대합니다.

2년 전부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지방 공항의 문도 다시 열립니다.

7월부터는 다달이 1주일 운항 횟수를 300회씩 더 늘립니다.

시간당 도착하는 항공편도 30대까지 허용합니다.

11월에는 50% 이상 회복하는 게 목표인데, 완전 정상화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엔데믹'이 이뤄져야 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이번 정부의 증편 계획에 맞춰 부족함이 없도록 원활한 항공 좌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계획은 국내외 방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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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어지는 하늘길…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50% 회복
    • 입력 2022-04-06 21:03:14
    • 수정2022-04-06 22:36:3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길이 조금씩 뚫리면서 코로나19로 사실상 닫혀 있던 공항에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국제선 운항편은 앞으로 매달 조금씩 늘어나 연말에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각각 여객기 16대와 7대를 화물기로 바꿔 화물운송을 늘린 덕이 컸습니다.

이제는 이 화물기를 여객기로 되돌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이전의 9%에 불과한 국제선 운항 규모를 단계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하면서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해외 국가들이 방역정책을 잇따라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 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확대하고...)"]

국제선 회복은 3단계로 추진됩니다.

5월과 6월엔 1주일 운항 횟수를 각각 100회씩 늘리고, 인천공항에 시간당 도착하는 항공편 수를 최대 20대까지 확대합니다.

2년 전부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지방 공항의 문도 다시 열립니다.

7월부터는 다달이 1주일 운항 횟수를 300회씩 더 늘립니다.

시간당 도착하는 항공편도 30대까지 허용합니다.

11월에는 50% 이상 회복하는 게 목표인데, 완전 정상화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엔데믹'이 이뤄져야 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이번 정부의 증편 계획에 맞춰 부족함이 없도록 원활한 항공 좌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계획은 국내외 방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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