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음 주 대구·경북 방문…한덕수 “청문회서 성실히 설명”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 경북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재산 관련한 논란이 일자, 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수 기자, 윤석열 당선인,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에 돌입하네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 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섭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민생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지역 민심을 듣고, 차기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단 취지란 겁니다.

첫 방문지가 대구 경북인만큼, 대구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이 있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찾겠단 뜻을 내비쳤는데요.

배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을 당연히 검토 하고 있지만, 결정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측근 유영하 변호사 지지 메시지를 냈는데, 윤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통화하고,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인수위도 민생 경제 행보를 강조하고 있죠.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수위는 윤 당선인 공약을 현실화 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기획위원회 내에 인구 정책 TF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윤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위원장은 현대기아차 기술 연구소에서 정의선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가 반도체를 이을 전략 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에 대한 각종 논란, 한 후보자가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네. 청문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게 한덕수 후보자 입장입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는데요.

한 후보자는 성실하게 청문회 자리에서 말하면, 잘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수십억 원대 정기 예금이 입금됐단 지적엔, 은행 간 금리 차 때문에 이동은 있었을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를 구성하고,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대왕' 총리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게 참담하다, 낙마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한편 이르면 모레 일요일 발표로 전망되는 내각 인선에 대해, 윤 당선인은 시간이 걸리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달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