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라스베이거스 삼킨 BTS…‘병역’ 리스크는 어떻게?

입력 2022.04.12 (18:01) 수정 2022.04.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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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벨라지오 분수쇼입니다.

수많은 물줄기가 화려한 군무를 춥니다.

배경이 된 음악은 바로 BTS 버터입니다.

[BUTTER : "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네 차례 현지 공연은 전 좌석 매진.

회당 관객 규모가 5만 명에 달합니다.

콘서트 제목이기도 한 ‘퍼미션 투 댄스'를 열창하며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추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발산했습니다.

황금빛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BTS의 상징색 보라 물결로 뒤덮이며 말 그대로 '방탄 시티'가 됐습니다.

특급호텔 식당에는 일명 BTS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멤버들이 즐기는 한식 코스 요리로 짜여졌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비빔국수, 메인 요리로는 김치볶음밥, 갈비찜, 한국식 치킨, 후식으로 빙수와 붕어빵,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역시 BTS 소속사 하이브에 막대한 매출을 안길 전망입니다.

오는 15, 16일 남은 두차례 공연까지 포함하면 티켓 매출액만 400억 원을 달성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하이브에 방탄소년단이란, 말할 것도 없이 이 기업 최대 자산입니다.

BTS가 새 음반이나 공연 계획을 발표하면 하이브 가치도 덩달아 뜁니다.

이미 지난해 K팝 기획사 중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증권가에선 대형 콘서트가 정상화된 올해 하이브 매출액이 2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의 시간 또한 다가오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옵니다.

내년이면 만으로 서른살이 되는 멤버 '진'을 시작으로 2년 뒤엔 슈가, 3년 뒤엔 RM과 제이홉 등 나이 순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공백을 최소화하는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최적의 입대 조합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BTS : "병역 문제는 회사랑 많이 얘기를 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최대한 회사 쪽에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를 해서..."]

이들이 순서대로 군대를 갈 경우,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는 건 2030년.

물론 공백기에도 음반이나 음원, 굿즈 등의 판매로 수익을 낼 수야 있지만 그래도 가수는 공연 수익으로 먹고 사는 법.

하이브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이브는 BTS 의존 구조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만, BTS의 빈 자리를 채울 대안이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하이브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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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라스베이거스 삼킨 BTS…‘병역’ 리스크는 어떻게?
    • 입력 2022-04-12 18:01:34
    • 수정2022-04-12 18:15:58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벨라지오 분수쇼입니다.

수많은 물줄기가 화려한 군무를 춥니다.

배경이 된 음악은 바로 BTS 버터입니다.

[BUTTER : "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네 차례 현지 공연은 전 좌석 매진.

회당 관객 규모가 5만 명에 달합니다.

콘서트 제목이기도 한 ‘퍼미션 투 댄스'를 열창하며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추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발산했습니다.

황금빛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BTS의 상징색 보라 물결로 뒤덮이며 말 그대로 '방탄 시티'가 됐습니다.

특급호텔 식당에는 일명 BTS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멤버들이 즐기는 한식 코스 요리로 짜여졌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비빔국수, 메인 요리로는 김치볶음밥, 갈비찜, 한국식 치킨, 후식으로 빙수와 붕어빵,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역시 BTS 소속사 하이브에 막대한 매출을 안길 전망입니다.

오는 15, 16일 남은 두차례 공연까지 포함하면 티켓 매출액만 400억 원을 달성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하이브에 방탄소년단이란, 말할 것도 없이 이 기업 최대 자산입니다.

BTS가 새 음반이나 공연 계획을 발표하면 하이브 가치도 덩달아 뜁니다.

이미 지난해 K팝 기획사 중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증권가에선 대형 콘서트가 정상화된 올해 하이브 매출액이 2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의 시간 또한 다가오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옵니다.

내년이면 만으로 서른살이 되는 멤버 '진'을 시작으로 2년 뒤엔 슈가, 3년 뒤엔 RM과 제이홉 등 나이 순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공백을 최소화하는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최적의 입대 조합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BTS : "병역 문제는 회사랑 많이 얘기를 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최대한 회사 쪽에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를 해서..."]

이들이 순서대로 군대를 갈 경우,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는 건 2030년.

물론 공백기에도 음반이나 음원, 굿즈 등의 판매로 수익을 낼 수야 있지만 그래도 가수는 공연 수익으로 먹고 사는 법.

하이브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이브는 BTS 의존 구조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만, BTS의 빈 자리를 채울 대안이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하이브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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