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피해 여성 누드 시사회`에 비난 빗발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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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군피해 여성을 소재로 한 누드제작으로 물의를 빚은 기획사가 영상물의 폐기 여부를 공개 시사회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혀서 또다시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승연 씨가 어제 나눔의 집 등을 잇따라 사죄방문한 자리에서 할머니들이 한결같이 요구했던 것은 사진과 동영상을 즉각 폐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사진 없애주세요. 응?
⊙기자: 그러나 이승연 씨 영상물 기획사인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돌연 공개시사회를 제안했습니다.
공개시사회를 열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기획의도와 취지가 인정받지 못하면 원본을 공개 폐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지우(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진 몇 장으로요. 전체 사진이... 왜 이걸 찍었어야 했으며 어떤 스토리 보드가 있는지...
⊙기자: 즉각 폐기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종군 피해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삭발과 눈물의 사죄는 쇼였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강주혜(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부장): 백지화하겠고 중단하겠다라는 것이 발표를 해 놓고 또다시 공개시사회를 하겠다는 건 뭡니까?
⊙기자: 네티즌들의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대협은 영상물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규탄대회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소 수그러들던 이번 파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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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군피해 여성 누드 시사회`에 비난 빗발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종군피해 여성을 소재로 한 누드제작으로 물의를 빚은 기획사가 영상물의 폐기 여부를 공개 시사회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혀서 또다시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승연 씨가 어제 나눔의 집 등을 잇따라 사죄방문한 자리에서 할머니들이 한결같이 요구했던 것은 사진과 동영상을 즉각 폐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사진 없애주세요. 응? ⊙기자: 그러나 이승연 씨 영상물 기획사인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돌연 공개시사회를 제안했습니다. 공개시사회를 열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기획의도와 취지가 인정받지 못하면 원본을 공개 폐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지우(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진 몇 장으로요. 전체 사진이... 왜 이걸 찍었어야 했으며 어떤 스토리 보드가 있는지... ⊙기자: 즉각 폐기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종군 피해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삭발과 눈물의 사죄는 쇼였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강주혜(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부장): 백지화하겠고 중단하겠다라는 것이 발표를 해 놓고 또다시 공개시사회를 하겠다는 건 뭡니까? ⊙기자: 네티즌들의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대협은 영상물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규탄대회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소 수그러들던 이번 파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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