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대표 퇴진 요구 확산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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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가 불출마로는 안 되고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가 자신의 거취 결정을 부탁한 공천심사위원회가 하루 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례 대표건 지역구건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백의종군하며 당 개혁에 전념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기자: 홍사덕 총무에게는 강남 불출마 권고가 내려졌고 홍 총무는 즉각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사전조율도 있었다, 분분한 논란 속에 최 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은 오히려 봇물 터진 듯 거세졌습니다.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은 최 대표가 물러나고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며 퇴진론에 불을 당겼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아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
⊙기자: 온정적이던 중진 의원들도 돌아섰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최병렬 대표의 자기 희생을 감수하는 수습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대구 지하철 추모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온 최 대표는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용퇴를 건의하러 찾아온 의원들에게도 생각할 여유를 달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내심 서운함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아무 할 얘기 없습니다.
아무 할 얘기 없다니까.
⊙기자: 그러나 최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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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렬 대표 퇴진 요구 확산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가 불출마로는 안 되고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가 자신의 거취 결정을 부탁한 공천심사위원회가 하루 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례 대표건 지역구건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백의종군하며 당 개혁에 전념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기자: 홍사덕 총무에게는 강남 불출마 권고가 내려졌고 홍 총무는 즉각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사전조율도 있었다, 분분한 논란 속에 최 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은 오히려 봇물 터진 듯 거세졌습니다.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은 최 대표가 물러나고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며 퇴진론에 불을 당겼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아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 ⊙기자: 온정적이던 중진 의원들도 돌아섰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최병렬 대표의 자기 희생을 감수하는 수습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대구 지하철 추모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온 최 대표는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용퇴를 건의하러 찾아온 의원들에게도 생각할 여유를 달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내심 서운함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아무 할 얘기 없습니다. 아무 할 얘기 없다니까. ⊙기자: 그러나 최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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