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기정-이용섭 경제·복지 공약은?

[앵커]

6·1지방선거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뽑는 국민 참여경선이 사흘 뒤(23일) 시작됩니다.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의 정책 대결도 뜨겁습니다.

강기정-이용섭 후보의 주요 공약을 이틀 동안 보도합니다.

먼저, 오늘은 경제와 복지 분야 공약을 이성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기정-이용섭 후보의 출마선언 장소는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글로벌모터스.

두 후보 모두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겁니다.

강 후보 대표 경제 공약은 5대 신경제지구와 5개 신활력지구 조성입니다.

기존 광주 4대 전략산업에 남구의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더해 5대 미래산업으로 광주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광주역에 청년 창업, 효천역에 디지털단지 등 5개 특구를 조성해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고, 그를 통해서 미래주도형 광주의 신경제지도를 완성시키겠습니다. 여러분."]

이용섭 후보의 일자리와 경제공약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와 3+3 전략산업 육성이 핵심입니다.

이 후보는 글로벌모터스 인근에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만들고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만 3천 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미래자동차와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3대 미래산업과 가전과 금형, 광산업의 3대 주력산업을 육성해 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과 3+3 전략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혁명을 이루고 광주를 세계적인 최첨단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복지 분야에선 두 후보 모두 5세 이하 아동의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나란히 공약했습니다.

강 후보는 24시간 온종일 돌봄과 가사수당과 농민공익수당 지급을 약속했고, 시교육청과의 협의로 교육문제에도 주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 "교육의 컨트롤타워는 시장이다. 더이상 교육을 교육감에 맡기지 않겠다. 교육을 시장이 된다면 책임지고 나아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민선 7기 복지시책을 강화하면서 사회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복지안전 부시장'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 "복지안전 부시장제를 도입해서 한 사람도 소외와 차별받지 않는 광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경제와 복지 분야 공약에서 강 후보는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이 후보는 사업의 연속성과 기존 정책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