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부산스러운 라이브…부산 인디뮤지션들의 유튜브 공연

입력 2022.04.20 (19:35) 수정 2022.04.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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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 얼어붙은 새벽의 모래를 밟아."]

록 밴드의 감성적인 연주와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이기대 파도 소리를 타고 부드럽게 퍼집니다.

부산의 인디 록 밴드 보수동 쿨러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모래'입니다.

[구슬한/'보수동 쿨러' 기타리스트 : "일상에서 오는 슬픔과 우울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작은 행복들, 저희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서 얘기하는 앨범이고요. 아주 자연스런 사운드와 내면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이들이 이 공연 영상을 촬영한 것은 BNK부산은행의 지원 때문입니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인디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유튜브 콘텐츠 '부산스러운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지영/BNK부산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대리 :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음악을 시작했거나 타지역에서 부산에 오셔서 부산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부산의 이색적인 풍광과 함께 그들의 숨어있는 명곡을 공연해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쿨러'라는 칵테일 이름을 부산스럽게 각색해 만들었다는 '보수동 쿨러'.

인디밴드 대부분이 서울에 가는 데 대한 약간의 반골적 감정을 담아 부산을 고집한다는 이 밴드는 2017년 결성돼 5년째 부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제뮤직페어인 뮤콘2019에 부산대표로 참가했고,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최운규/'보수동 쿨러' 드러머 : "부산에서 낼 수 있는 느낌을 가지고 저희만의 음악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사람한테 들려줘서 저희 음악을 소개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산스러움을 다양한 지역에 느낄 수 있도록…."]

3인조 인디 팝 밴드 해서웨이도 '부산스러운 라이브'에 초대됐습니다.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의 불빛을 조명 삼아 펼쳐진 공연은 도시의 화려함과 청춘의 달콤한 사랑 노래가 자연스레 어우러졌습니다.

해서웨이는 보수동 쿨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로 서울에서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성해빈도 부산스러운 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민트페이퍼 원콩쿨에서 지난해 우승한 성해빈이 경성대 벚꽃을 배경으로 부르는 '나의 마음'은 점점 짙어지는 봄 향기에 흠뻑 취하게 합니다.

부산지역 은행과 부산지역 인디뮤지션들이 만나 부산스러운 음악과 공연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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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0 19:35:24
    • 수정2022-04-20 20:01:00
    뉴스7(부산)
["우울에 얼어붙은 새벽의 모래를 밟아."]

록 밴드의 감성적인 연주와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이기대 파도 소리를 타고 부드럽게 퍼집니다.

부산의 인디 록 밴드 보수동 쿨러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모래'입니다.

[구슬한/'보수동 쿨러' 기타리스트 : "일상에서 오는 슬픔과 우울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작은 행복들, 저희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서 얘기하는 앨범이고요. 아주 자연스런 사운드와 내면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이들이 이 공연 영상을 촬영한 것은 BNK부산은행의 지원 때문입니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인디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유튜브 콘텐츠 '부산스러운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지영/BNK부산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대리 :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음악을 시작했거나 타지역에서 부산에 오셔서 부산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부산의 이색적인 풍광과 함께 그들의 숨어있는 명곡을 공연해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쿨러'라는 칵테일 이름을 부산스럽게 각색해 만들었다는 '보수동 쿨러'.

인디밴드 대부분이 서울에 가는 데 대한 약간의 반골적 감정을 담아 부산을 고집한다는 이 밴드는 2017년 결성돼 5년째 부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제뮤직페어인 뮤콘2019에 부산대표로 참가했고,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최운규/'보수동 쿨러' 드러머 : "부산에서 낼 수 있는 느낌을 가지고 저희만의 음악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사람한테 들려줘서 저희 음악을 소개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산스러움을 다양한 지역에 느낄 수 있도록…."]

3인조 인디 팝 밴드 해서웨이도 '부산스러운 라이브'에 초대됐습니다.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의 불빛을 조명 삼아 펼쳐진 공연은 도시의 화려함과 청춘의 달콤한 사랑 노래가 자연스레 어우러졌습니다.

해서웨이는 보수동 쿨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로 서울에서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성해빈도 부산스러운 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민트페이퍼 원콩쿨에서 지난해 우승한 성해빈이 경성대 벚꽃을 배경으로 부르는 '나의 마음'은 점점 짙어지는 봄 향기에 흠뻑 취하게 합니다.

부산지역 은행과 부산지역 인디뮤지션들이 만나 부산스러운 음악과 공연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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