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주 7년만에 세계 1위…LNG선 효자
입력 2022.04.22 (23:14)
수정 2022.04.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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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NG 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조선업계가 올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며 중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는데 1분기 수주량이 중국을 앞선 건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특히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EU 즉 유럽연합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을 통해 미국·중동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LNG 운반선 발주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 비해 LNG선 기술력이 월등한 국내 조선업계로 일감이 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원자재가 급등의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친환경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1분기에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올해도 꽤 오를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구조조정으로 양질의 기술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LNG생산국인 카타르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선박 발주를 재개할 움직임이어서 수주 호조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NG 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조선업계가 올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며 중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는데 1분기 수주량이 중국을 앞선 건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특히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EU 즉 유럽연합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을 통해 미국·중동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LNG 운반선 발주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 비해 LNG선 기술력이 월등한 국내 조선업계로 일감이 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원자재가 급등의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친환경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1분기에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올해도 꽤 오를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구조조정으로 양질의 기술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LNG생산국인 카타르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선박 발주를 재개할 움직임이어서 수주 호조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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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수주 7년만에 세계 1위…LNG선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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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2 23:14:51
- 수정2022-04-23 05:28:14
![](/data/news/title_image/newsmp4/ulsan/news9/2022/04/22/40_5447038.jpg)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NG 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조선업계가 올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며 중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는데 1분기 수주량이 중국을 앞선 건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특히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EU 즉 유럽연합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을 통해 미국·중동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LNG 운반선 발주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 비해 LNG선 기술력이 월등한 국내 조선업계로 일감이 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원자재가 급등의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친환경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1분기에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올해도 꽤 오를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구조조정으로 양질의 기술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LNG생산국인 카타르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선박 발주를 재개할 움직임이어서 수주 호조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NG 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조선업계가 올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며 중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는데 1분기 수주량이 중국을 앞선 건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특히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EU 즉 유럽연합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을 통해 미국·중동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LNG 운반선 발주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 비해 LNG선 기술력이 월등한 국내 조선업계로 일감이 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원자재가 급등의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친환경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1분기에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올해도 꽤 오를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구조조정으로 양질의 기술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LNG생산국인 카타르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선박 발주를 재개할 움직임이어서 수주 호조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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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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